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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것을 일상에 자연스럽게”, 전통공예플랫폼 ‘취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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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도영 기자] 우리 문화의 소중함에 대해서는 다들 입을 모아 이야기 하지만, 막상 실생활에서 얼마나 활용하고 있냐고 질문 한다면 머뭇거릴 사람이 많을 것이다.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우리 고유의 문화가 담긴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전하는 스타트업이 있다.

“우리의 것을 현대인의 삶에서 다시 그 쓰임을 다하게 하자”

한국 전통 문화 브랜드 ‘취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미들스튜디오(chiproject.co.kr, 대표 김은비)의 슬로건이다.

취 프로젝트는 한국의 전통 문화를 중심으로 장인 발굴과 협업 제품 준비, 로컬 미디어 콘텐츠 제작, 한국문화 마켓/전시 진행, 전통 현대화 디자인 제품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잊혀져 가는 한국 고유의 문화를 현대적인 콘텐츠로 새롭게 제안한다.

취 프로젝트 마미체 차 인퓨저

“전통 문화가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게 할 수 없을까?”

취 프로젝트는 이런 질문에서 시작 되었다. 미들스튜디오 김은비 대표는 전국의 숨은 장인을 발굴하고 이들을 위한 협업 프로세스를 통해 인큐베이팅하고 브랜딩 작업을 통해 판로를 개척해 준다. 이와 함께 장인 콜라보 프로젝트를 통해 취 프로젝트 자체 제품을 개발하고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해 소비자 테스트를 거친 후 제품을 출시해 전통 문화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여 들 수 있도록 해오고 있다.

“창업하고 처음 1년간은 선생님들을 찾아 뵙고 발굴하는 데만 노력했다. ‘선생님 저희랑 한번 해봐요’하며 무작정 도전했는데,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즐거운 경험이었고 지금은 장인 발굴에서 제품 개발, 판매까지 프로세스가 확립되어 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한국 전통의 마미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마미체 차거름망과 커피필터, 전동 작성을 재해석 한 황동 집게와 책갈피, 대나무 디퓨저 홀더 등 다양한 제품들이 전통과 실용성을 모두 가진 체 출시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들스튜디오는 제품 개발 외에도 장인과 제품을 친숙하게 소개하는 로컬 미디어 콘텐츠를 개발해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전통 공예 전시와 전통 공예 마켓 오픈, 전통 공예 클래스 진행 등 다양한 전통 문화 행사와 캠페인을 개최해, 이런 문화가 소비자의 취향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현재까지 말총 공예, 매듭 공예, 부채 공예, 장석, 대나무 공예, 자수 공예 등 6가지 전통 분야의 38가지 제품을 개발해 132개의 SKU 라인업을 확정하고 있고,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누적 3500명이 참여한 1억 원 상당의 펀딩 후원을 받는 등 소비자 테스트와 마케팅, 자금 확보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미들스튜디오 김은비 대표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김은비 대표는 “장인과 작가, 브랜드의 상생을 꿈꾸고 있다”며, “좀 더 많은 분들이, 특히 젊은 분들이 전통공예를 좋아할 수 있도록, 공예품이 많은 분들에게 두루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도영기자 ldy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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