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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하나기술, 2차전지 장비 턴키공급…독보적 기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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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형·각형 등 모든 유형 양산설비 공급…국내외 유수 기업 고객 확보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17년간 축적해온 장비 제작·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2차전지 전 공정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 공급이 가능하며, 고성장하고 있는 2차전지 시장에서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로 국내외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

2차전지 장비 제조업체 하나기술은 국내 최고 속도를 구현하는 전해액 주입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우량 고객사를 확보하는 등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태봉 하나기술 대표이사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도 유수 고객을 두고 있다"며 "주요 고객사가 제조원가를 줄이기 위해 전지 생산라인의 턴키 발주를 가속화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하나기술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최상국 상무가 회사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지난 2000년 설립된 하나기술은 2차전지 전 공정의 턴키 공급이 가능한 2차전지 설비 제조 전문기업이다. 원형, 각형, 파우치형 등 모든 종류의 2차전지 전 공정 양산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하나기술은 국내 최고 속도를 구현하는 전해액 주입 원천기술을 보유해 원형전지 전해액 주액기(E/L Filling M/C)를 고객사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나아가 고객사의 생산라인 표준기술 장비 기술력을 인정받은 패키징(Packaging) 장비도 공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탭 용접기, 충방전기, 디게싱, 팩 충방전 테스터, 팩 조립 자동화 라인, 반고체 전지·활성화 공정 자동화 라인 등이 있으며 연내 극판 공정 핵심설비의 신규 개발을 통해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이날 최상국 하나기술 상무는 핵심 경쟁력으로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 반고체형 등 모든 유형의 2차전지 장비를 생산한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리튬이온 전지에서 전고체 전지로 변화하는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지난 4월 반고체 전지 생산라인의 조립공정 활성화부터 공정라인까지 턴키로 수주하면서 2차전지 설비 시장의 선도기업임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기술은 생산시설도 국내 최대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하나기술은 올해 용인 신사옥을 준공했다. 신사옥은 축구장 3개 규모로, 2차전지 풀라인 장비 양산 및 동시 5개 라인 제작이 가능하다.

최 상무는 "이번에 준공된 용인 신사옥 부지는 연 매출 5천억원까지 커버할 수 있다"면서 "이곳에서 전공정부터 후공정까지 2차전지 핵심 장비의 턴키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나기술은 향후 미국과 독일에도 법인을 추가로 세우고, 다양한 턴키 수주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 상무는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을 포함한 해외 고객사를 중심으로 턴키 수주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향후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하나기술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551억원, 영업이익 46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의 90%를 넘어섰다.

하나기술은 2차전지 장비 뿐 아니라 전기차 상용화 시대를 대비해 '폐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분야를 겨냥하고 있다. 국내에선 2024년 5만7천여개의 폐 배터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기술은 이미 폐 배터리 성능검사기와 팩 충방전 테스터 개발을 완료했다.

최 상무는 "지난 5월 한국환경공단을 대상으로 장비 시연을 완료했고, 정부와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폐 배터리 시장은 2023~2024년 2천552억원으로 예상되는데, 2025년 점유율 30%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초박판유리(UTG) 디스플레이 열면취 가공 장비 개발에도 뛰어든다. 열면취는 유리를 마이크로 단위로 정밀하게 깎아내는 기술을 의미한다. 하나기술의 열면취 공정은 기존 공법보다 30% 이상 굽힘 반경이 늘어난다.

하나기술은 이번 IPO를 통해 총 8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1천~3만5천원으로 공모금액은 248억~280억원이다. 오는 9~10일 진행하는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한 뒤 13~16일 공모청약을 실시하고,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류은혁 기자 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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