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協, 소상공인 부담 경감 나선다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프랜차이즈협회)가 소상공인들의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공공 배달앱 활성화에 발벗고 나섰다.

프랜차이즈협회는 지난 4일 서울 강서구 협회 회의실에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경기도주식회사, NHN페이코, 만나플래닛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배달앱 수수료 경함을 위한 상호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정현식 프랜차이즈협회장, 강석우 상근부회장,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 김광식 NHN페이코 이사, 박범기·김수환 만나플래닛 이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프랜차이즈협회는 경기도주식회사와 함께 중개 수수료를 2% 이하로 낮춘 경기도 공공 배달앱 '배달특급'의 활성화를 위해 회원사의 경기도 지역 가맹점 참여를 독려하고 대국민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또 NHN페이코의 비대면 주문·결제·배달 서비스 '페이코 오더'와 만나플래닛의 배달대행 연합 플랫폼 '만나플러스'의 인프라 확대와 홍보에도 적극 협력해 나간다.

현재 NHN페이코는 컨소시엄 형태로 경기도 공공 배달앱 '배달특급'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만나플래닛은 서울시 공공 배달앱 '부르심제로'를 운영 중이며, 세종시, 대전시 등 주요 지자체 공공 배달앱에도 활발히 참여 중이다.

향후 협회는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등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독과점 업체들의 수수료 인하와 결정구조 투명화 등을 위해 민·관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현식 협회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배달앱 판매에 더욱 의존하게 되면서, 최대 12%에 달하는 높은 배달앱 수수료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회원사들의 공공 배달앱 참여와 소비자 확대를 위한 홍보에 적극 협력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상생하는 프랜차이즈 업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