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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제임스 본드’ 숀 코너리 별세…향년 9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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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인딩 포레스터' 포스터.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첩보영화 ‘007’ 시리즈에서 1대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영국 배우 숀 코너리가 31일(현지시간) 사망했다. 향년 90세.

BBC는 이날 가족 말을 인용해 코너리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코너리 아들은 “부친이 한동안 건강이 좋지 않았다”며 “부친은 영연방 국가인 바하마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편안하게 숨을 거뒀다”고 말했다.

스코틀랜드 출신인 코너리는 1962년 007시리즈 첫 작품인 ‘007 살인번호’(원제 DR. No)에서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았다. 1983년까지 6차례 제임스 본드를 연기했다. 2003년 영화 ‘젠틀맨 리그’를 마지막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한 뒤 2007년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000년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스코틀랜드 독립을 오랫동안 지지해온 그는 2003년 스코틀랜드가 독립하기 전에 돌아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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