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세노바메이트 · 닥터앤서 등 국가 R&D 최우수 성과로 선정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2020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해 29일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기계·소재 20개, 생명·해양 25개, 에너지·환경 17개, 정보·전자 19개, 융합 10개, 순수기초·인프라 9개 등이다.

또한, 우수성과 100선 중 분야별로 2개씩 모두 12개를 최우수 성과로 선정했다.

과기정통부 선정, 2020년 국가연구개발 최우수성과 12선

◆반도체 공정에서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는 나노계측 기술 개발(조상준 응용기술센터장/파크시스템스) : 수십나노 이하 초미세 반도체 공정의 인라인 원자현미경(AFM)을 개발해 원자현미경이 산업계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인식 전환을 가져왔다.

◆비희토류계 영구자석 설계 및 제조기술 개발(최철진 책임연구원/재료연구소) : 비희토류계 영구자석의 세계 최고 자기적 특성을 달성하고 신조성 자성소재를 세계 최초로 제조함으로써 희토류 대체, 신개념 모터 제조, 새로운 영구자석소재 적용 범위 확대에 기여했다.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미국 FDA 시판허가 및 유럽지역 기술 수출 계약(이기호 신약개발부문 부사장/SK바이오팜) : 우리나라 최초로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글로벌 임상 개발, 판매 허가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해 미국 FDA 승인 및 진출에 성공했다.

◆콜레스테롤 대사이상이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임을 규명(류제황 교수/전남대학교) : 퇴행성관절염이 단순 노화가 아닌 혈액 내 콜레스테롤에 의한 대사질환임을 규명해 기존 항콜레스테롤 약물의 관절염 치료 응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2차원 소재 기반 다기능성 투명 태양전지 및 자가 구동형 인공눈(Self-powered Artificial Eyes) 개발(김준동 교수/인천대학교) : 세계 최초의 무기물 투명 태양전지 개발 및 인공눈 개발을 통해 자외선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눈병과 피부암, 노화 등의 문제를 해결했다.

◆원자의 운동을 직접 관측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고속 전자카메라 개발(정영욱 책임연구원/한국원자력연구원) :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기존 장치보다 100배 밝은 초고속 전자카메라를 개발했다.

◆다양한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소프트웨어인 닥터앤서(Dr.Answer) 기술개발(이준영 디지털헬스산업팀장/정보통신산업진흥원) : 한국형 인공지능 의료데이터를 연계·분석, 고품질 의료데이터와 DNA기술의 융합 생태계를 조성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비정형 자연어 음성인식 및 비원어민 발음평가 개발(박전규 복합지능연구실장/한국전자통신연구원) : 한국어 음성인식 정확도 세계 최고 달성, 비원어민 발성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음성인식 정확도 및 유창성 평가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본인 인증 및 신원 확인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얼굴 인식 기술 개발(김익재 AI.로봇연구소장/한국과학기술연구원) :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의 얼굴 데이터 확보를 위한 이미지 획득 장치를 설계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경찰청의 범죄 수사용 얼굴인식 기반 용의자 검색 시스템에 적용했다.

◆화재 및 폭발이 없는 세라믹 기반의 고전압형 전고체 리튬이차전지 핵심기술 개발(김호성 제주본부장/한국생산기술연구원) : 고안전성 및 고에너지밀도의 전고체리튬전지를 개발, 니켈함량이 높은 고용량·고전압 기반의 양극소재를 적용한 셀의 충방전 싸이클 특성을 크게 개선했다.

◆내 머리 속 공포기억, 시각자극으로 사라진다(신희섭 인지및사회성 연구단장/기초과학연구원) :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새로운 뇌 회로를 발견, 심리치료 요법의 효과를 세계 최초로 동물실험으로 입증했다.

◆인공지능 딥러닝 기법을 활용한 기후 예측 시스템 개발 및 대양간 상호작용 규명(함유근 해양학과 부교수/전남대학교) : 딥러닝 기법을 응용, 전 지구 기후 변동성의 주요원인인 엘니뇨 현상의 중장기 예측 시스템을 최초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