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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민병두? 금융협회 맏형 '은행연합회장' 주인공 11월에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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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이사회 열고 협회장 추천 절차 논의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금융협회의 맏형 격인 은행연합회장 선임을 위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유력 후보로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민병두 전 정무위원장이 거론되는 가운데, 깜짝 인물이 선임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이날 서울 마포구 소재 프론트원에서 이사회를 열었다.

현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의 임기가 다음 달 30일 만료되는 만큼, 이날 이사회에선 차기 협회장 선임을 위한 절차 등이 논의됐다.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회장 포함 국민·신한·하나·농협·기업·씨티·SC제일·산업·경남은행 은행장 등 총 11명이다. 2~3 차례 논의 후 최종 후보를 내면,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선출하는 식이다.

이날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이사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회장추천위원회 관련 이야기만 했다"라며 "은행장들 일정이 바빠 11월 중 다시 일정을 조정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후보를 추천하는 단계까지 간 건 아니니까, 회장추천위원회만 구성했다"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하마평에 오른 유력 후보들은 대체로 관 출신 또는 정치권 인사다. 빅테크 출현 등 금융환경이 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와 정치권에 은행권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인물이 업계를 대표해야 한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후보가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이다.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국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수출입은행 은행장, 금융위원장을 거친 관료 출신 인사다. 지난 8월부터는 라이나전성기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은행장 경험이 있는데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금융위원장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정부에 업계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후보 중 한 명이다. 정무위원장 포함 의원 임기 중 총 8년을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한 만큼 은행권의 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금융권 종사 이력이 없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히나, 막대한 의석을 갖고 있는 여당 출신이라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밖에도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거론된다.

아직 이사회 구성원들이 구체적으로 후보를 추천하지 않은 상황이라, 얼마든지 민간 출신 인물이 부상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현 김태영 회장과 전임 하영구 회장 모두 민간 출신이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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