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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대 푸드스쿨, 정관 스님과 함께하는 우리 전통 장문화 기행·체험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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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스님의 설명·시연과 함께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 가져

[아이뉴스24 박명진 기자] 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황봉성)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2020 장 담그기 문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운영하면서 '우리 전통 장문화 기행 및 체험 행사'를 지난 10일 토요일 교내 문화 사랑관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 전통 장문화 기행 및 체험 행사'는 젊은 세대에게 장의 가치를 계속 이어가고자 전통 장류의 제조기술, 정신과 가치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정관 스님이 '우리 전통 장문화 기행 및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백양사 천진암 주지이자 한국사찰음식의 대가 정관 스님이 진행을 도와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셰프의 테이블' 등을 통해 한식과 사찰음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는 정관 스님은 '보리등겨장'을 만드는 방법을 학생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시연했다.

보리등겨장은 경상북도 지역의 향토음식으로, 보리쌀겨 가루에 메주 가루·무청·삭힌 고추·말린 고춧잎·엿기름·매실청·복분자청 등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간다. 염도가 높지 않은 것이 특징으로, 비빔용, 쌈용, 찌개용, 반찬용 등으로 폭넓게 사용된다.

보리등겨장과 함께 정관스님은 직접 만든 엿기름과 청도 학생들에게 보여주며, 어떻게 만들었는지 설명을 진행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옛 음식 하나하나에 얼마나 많은 수고로움과 정성이 담겨있는지를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청강대 푸드스쿨 학생들이 정관 스님에게 전통장 제조과정을 지도받고 있다.

이후에는 준비된 재료를 가지고 학생들이 직접 보리등겨장을 만드는 체험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준비된 재료를 살펴보면서 각각의 재료에서 느껴지는 풍미와 질감을 경험했다. 그리고 재료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섞일 때에는 어떻게 새로워지는지 정관 스님의 지도하에 섬세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체험이 다 진행된 이후 학생들은 늘 먹던 몇 가지의 장 이외에도 다양한 장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장에도 이와 같이 여러 가지 재료들이 들어갈 수 있다는 것, 이를 통해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아주 뜻깊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어떤 학생들은 다양한 요리에 여러 가지 장을 접목시켜 자신만의 독특한 음식을 개발해보겠다는 의지도 보여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러한 성공적인 끝맺음에 청강문화산업대 푸드스쿨 고승혜 교수는 "앞으로는 일회성 체험뿐만 아니라 정규 교육과정 속에도 비슷한 교육을 더해 학생들의 한식과 장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도록 힘쓰겠다"라며 "이로써 학생들이 한식을 다양하게 개발 및 발전시키도록 도와, 추후 한식문화를 세계인이 공유하는 문화로 이끄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명진 기자 p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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