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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에도 '신상' 있다…카드사·은행, 새 플랫폼 출시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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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결제·송금 합친 '마이 월렛' 출시 임박· 카뱅 '카카오뱅크 미니' 인기

 [사진=아이뉴스24DB]
[사진=아이뉴스24DB]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신상 코트, 신상 화장품, 신상 휴대폰 등 사람들의 마음을 들썩이는 말, '신상'. 하지만 이는 꼭 유형의 사물에만 적용되는 용어가 아니다. 금융권도 유통업계 못지않게 신상을 출시하고 있어서다. 결제·송금을 하나로 합친 만능 플랫폼을 내놓는가 하면, 커피 프랜차이즈와 손잡고 신상 카드를 출시한 곳도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회사들은 최근 다양한 기능이 담긴 플랫폼을 줄줄이 내놓고 있다.

신한카드는 결제·이체·송금·신분증 등을 신한페이판 앱 안에 하나의 서비스로 구현한 '마이 월렛' 서비스를 오는 29일 출시한다.

'마이 월렛'의 특징은 기존 금융 앱 간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점이다. 그간 고객들은 결제는 카드사 앱을 이용하고, 송금과 이체를 위해선 은행 앱이나 핀테크 플랫폼을 따로 설치해야만 했다. 신한카드는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업권 간 경계를 허물었다. 고객의 지갑을 디지털상에 그대로 구현해낸 것이다.

우선 마이월렛에선 디지털 캐시인 '신한페이머니'를 만나볼 수 있다. 신한페이펀 결제 서비스 중 하나인 터치 결제와의 연동을 통해 전국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신한페이머니는 은행, 증권 계좌와 연동되며, 자동 충전도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오는 12월부터 신한페이머니를 은행, 증권 계좌 다시 송금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조회도 가능하다. 엘지유플러스 고객을 시작으로 타 통신사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청소년들을 위한 학생증도 곧 탑재된다.

KB국민카드는 최근 간편결제 플랫폼 'KB페이'를 내놨다. 꼭 KB국민카드를 보유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는 물론 계좌, 상품권, 포인트 등 카드 이외의 결제 수단을 등록해 사용할 수 있으며,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열 결제 방식도 탑재됐다. 플라스틱 카드 수준의 범용성을 갖춘 셈이다.

현재까지 등록이 가능한 결제 수단은 ▲KB국민은행 계좌 ▲해피머니 상품권 ▲KB국민 선불카드 ▲KB국민 기업공용카드 ▲KB국민카드 포인트다. KB국민카드는 향후 은행, 증권사, 저축은행 등으로 제휴 금융회사를 넓혀갈 계획이다.

KB페이에선 생활 편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서비스 가입 고객은 KB국민은행의 리브 앱에 등록된 은행 계좌를 통해 원하는 계좌로 간편 송금을 할 수 있다. 또 유니온페이와 비자의 해외 결제 네트워크를 통해 외화 송금 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하다.

현대카드는 스타벅스 전용 카드를 내놨다. 국내외 카드 이용금액이 3만원 누적될 때마다 스타벅스 리워드 포인트 '별'이 1개씩 적립된다.

카드 사용에 따라 적립되는 별은 적립 한도가 없으며 일별로 별이 적립 돼 굳이 한 달을 기다리지 않아도 자유롭게 포인트를 쓸 수 있다. 지금까지 신용카드 리워드는 카드 대금 납부에 맞춰 월 단위로 제공됐지만, 현대카드는 고객들이 거의 매일 커피를 마신다는 점을 감안해 '일일 리워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카카오뱅크는 10대 청소년들을 위해 최근 '카카오뱅크 미니'를 지난 19일 출시했다. 청소년만 개설할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이다. 휴대폰 본인인증, 약관 동의, 비밀번호 생성 과정을 통해 만들 수 있다.

미니 고객은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에서 잔액, 이용내역 조회가 가능하며, 실시간 알림을 통해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미니에 보관할 수 있는 금액 한도는 50만원, 1일 이용한도는 30만원이다. 지난 22일 9시 기준 12만 4천명이 가입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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