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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칼린 "박영미로 1989년 대학가요제 출전…입상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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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화면 캡쳐]
[방송화면 캡쳐]

지난 21일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박칼린이 1989년 대학가요제에 참가한 계기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칼린이 1989년 대학가요제에 출연했을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박칼린은 당시 영상을 보며 "저 때가 대학교 1, 2학년이었다"며 "LA에서 대학가요제 미주 예선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주 예선 통과 시 한국행 비행기 티켓을 줬다. 통과하면 한국이나 놀러가 아버지를 보겠다는 마음이었다"고 참가 이유를 설명했다.

박칼린은 "LA 출신이다 보니까 사막의 비라는 노래를 만들어서 박영미라는 이름으로 참가했다"며 "재미로 작곡해서 나가보자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미주 대표로 본선 진출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어 "그 때 전유나씨가 1등을 했고 난 입상을 못 했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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