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온라인 초기 창업자의 성장 디딤돌이 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의 중소상공인(SME) 거래액은 전년 대비 90% 증가했으며, 매출 발생 판매자의 절반은 1년 이하의 초기 창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네이버는 이같은 내용의 'D-커머스 리포트 2020'을 발간했다.
올 상반기 스마트스토어의 전체 거래액은 전년 대비 60% 성장했으며, 연 매출 3억 미만의 SME 거래액은 90% 증가했다. SME 거래액 증가율이 전체를 상회하며 스마트스토어의 성장을 견인한 것이다.
스마트스토어 매출 발생 판매자는 연평균 53%씩 증가 추세다. 지난해엔 5년 전인 2014년 대비 8.5배 증가했다. 특히 올 상반기 매출 발생 판매자의 48%는 온라인 비즈니스에 처음 도전하는 가입 1년 이하의 창업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관계자는 "스마트스토어가 SME의 온라인 창업과 초기 사업 성장을 안정적으로 도와주는 기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비수도권의 디지털 성장도 가속화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의 지역별 성장률을 보면 올 상반기 전 지역의 평균 매출 성장률은 68.8%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인 세종특별자치시는 전년 대비 128%, 경상남도는 102% 성장하는 등 비수도권의 성장률이 평균을 뛰어넘었다.
연구를 이끈 유병준 서울대 경영대 교수는 "네이버는 데이터 기반의 지원 프로그램과 스마트스토어 등 기술플랫폼을 통해 SME의 디지털 경쟁력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 결과 거래액 등 SME 디지털 전환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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