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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더 빨라진다"…과기정통부, 6GHz 주파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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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누구나 차세대 와이파이를 통해 저비용으로 5G 활용할 수 있어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신규 주파수 공급을 통해 와이파이가 더 빨라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6㎓ 대역인 5천925∼7천125㎒에 이르는 1.2㎓폭을 차세대 와이파이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광대역 비면허 통신용 주파수로 공급한다고 15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6월 관련 기술기준에 대한 행정예고를 했으며 의견수렴과 주파수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KT가 서울 은평구 은평구립도서관에서 KT직원이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있다 [사진=KT]
KT가 서울 은평구 은평구립도서관에서 KT직원이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있다 [사진=KT]

이번 결정을 통해 6㎓ 대역을 이용한 5배 빠른 차세대 와이파이 시대가 열리게 된다. 6㎓ 대역은 기존 와이파이보다 더 넓은 도로폭과 많은 차선을 통해 5세대(5G) 이동통신 수준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와이파이 주파수 공급은 16년 만의 일이자 6㎓ 대역을 이용한 와이파이 공급은 미국에 이어 전 세계 2번째다.

실내에서는 6㎓ 대역 전체를 250㎽ 이하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통신의 도로에 해당하는 대역폭을 확장함에 따라 대형카페·학교·역사 등 공공장소나 실내 인구밀집 구역에서 '와이파이 먹통'으로 불리는 통신성능 열화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테더링'과 같은 기기간 연결은 6㎓ 대역 하위 520㎒폭에 해당하는 5천925∼6천445㎒에 한정해 실내외 구분 없이 이용가능하다. 기기간 연결 허용은 세계 최초로서 차세대 와이파이를 이용한 '5세대(5G) 이동통신 단말 – 증강‧가상현실(AR/VR) 단말' 연결 등 5G 이동통신 확장을 통해 혁신적 서비스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주파수 공급 뿐 아니라 6㎓ 대역의 이용활성화를 위해 오는 2021년, 차세대 와이파이 실증사업과 중소기업 상용화 지원을 추진한다.

5G 이동통신 급 통신 성능, 인구밀집 지역에서 성능열화 해소 등 차세대 와이파이의 강점을 부각할 수 있는 대표 실증사례를 확보하면서 실증 참여 중소기업의 기술 확보와 초기시장 창출을 지원한다. 와이파이 관련 장비제조 중소기업에 전파인증 비용을 보조하여 기업들의 조기 상용화와 시장진입을 도모할 예정이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6㎓ 대역을 이용한 차세대 와이파이는 5세대(5G) 이동통신 통신과 결합·보조하여 혁신적 서비스를 촉진하고 5G 이동통신 설비 투자비용을 절감하여 국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통신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라며, "2021년부터 추진되는 실증사업의 결과 등과 연계 하여 추가 규제 완화 검토 등 주파수 활용 여건의 지속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 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6㎓ 대역 비면허 공급 관련 고시 개정 전문은 과기정통부 누리집, 국가법령정보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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