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의 장남인 한얼씨는 1일 이 작가의 트위터를 통해 “음력 8월 15일 아버지의 생일이기 때문에 우리 가족에게 한가위 이상의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올해는 아버지가 입원 중이셔서 해마다 생신상에 올리던 삶은 계란을 드릴 수 없어 참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이씨는 “아버지는 지난 3월 말 뇌출혈 수술을 받으셨다”며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수 주 만에 눈을 떠서 일반 병실로 옮길 수 있으셨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 후엔 재활병원으로 옮겨 재활 치료를 시작하셨다”며 “당시엔 의지가 강하셔서 금세 일어 설 것만 같았고, 실제로 하루하루 눈에 띄게 좋아지셨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예상과 달리 회복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며 “아직 연하장애를 갖고 계셔서 입으로 음식물을 삼키는 것, 말씀하시는 것 등이 힘드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얼마 전엔 폐렴까지 찾아와서 급하게 일반 병원으로 옮기기까지 하셨다”며 “어머니께서 일찍 발견하신 덕분에 다행히 빠른 조치를 할 수 있어 폐렴은 잡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씨는 “아버지에 대한 좋은 소식이 생기면 바로 여러분들께 소식을 들려 드리고 싶었는데, 좀처럼 호전 되지가 않으셔서 그러지를 못했다”며 “기다리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앞으로는 좋은 소식이든 나쁜 소식이든 자주 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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