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내년까지 실적 성장세 지속될 전망…목표가 65%↑-SK증권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SK증권은 29일 씨젠에 대해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 진단하는 키트 출시 등으로 실적 성장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0만원 33만원으로 65% 상향 조정했다.

SK증권은 씨젠의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5.6% 급증한 2천875억원, 영업이익은 2천727% 폭증한 1천935억원으로 추정했다. 3분기가 비수기임에도 세계에서 코로나19의 2차 확산에 따라 월별 해외 수출이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씨젠의 실적 성장은 내년까지 가능할 것"이라며 "우선 계절성 독감과 코로나19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키트의 수출용 허가를 이달에 받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단기간에 급등한 모습을 보이는 등 장비 매출 증가에 따라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다른 호흡기 진단키트의 실적도 기대된다"며 "특히 코로나19 해외 수출에 힘입어 기존에 미미했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20%까지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