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현대차증권은 25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현대HCN 인수로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신규 성장 동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천원을 유지했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IPTV 진영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유료방송 시장에서 그룹차원의 미디어 플랫폼 강화 전략 일환으로 시도되고 있는 현대HCN 인수건이 조만간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3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통해 현대HCN 변경허가 사전동의건(물적분할건)에 대해 조건부 의결을 완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물적분할 승인이 마무리되면, HCN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스카이라이프의 인수 본계약 체결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거치면 인수 절차는 마무리 된다.
황 연구원은 "현대HCN 인수가 완료되면 KT그룹의 IPTV, 위성방송,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로 이어지는 미디어 플랫폼 3각구도가 완성된다"며 "스카이라이프 입장에서는 위성사업자로서의 독립적 장점은 활용하고, 쌍방성 부재라는 단점을 커버하는 계기가 마련돼 대형화에 따른 규모의 경제가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플랫폼 경쟁력 강화전략 뿐만 아니라 콘텐츠 역량 강화를 위한 움직임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황 연구원은 "그동안 스카이라이프TV 저수익 채널 매각, 텐트폴 자체제작 프로그램 증가, 스튜디오앤뉴 지분 확보, JV설립 등 여러 콘텐츠 강화책들을 시행해 왔다"며 "이는 수익성 확보 여부까지 감안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