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립연구소 "개‧고양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취약"

24일 외신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프랑스 국립연구소는 주인이 코로나19에 걸린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의 혈액을 채취‧검사한 결과 53%에서 항체가 검출됐다.

연구진은 개와 고양이 47마리를 대상으로 세 차례에 걸쳐 코로나19 항체검사를 진행, 이 중 53%가 최소 한 차례 발견됐다. 3번 모두 항체가 발견된 경우도 20%가 넘었다.

해당 연구의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반려동물이 주인으로부터 코로나19에 전염될 가능성이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반려동물에서 살아있는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아 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옮길 가능성은 별로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동물과 자주 접촉하는 경우에는 예방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22일 동료 검증 학술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바이오아카이브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