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방부는 신임 육군총장에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동아대학교 117 ROTC 출신인 남영신 내정자는 육군 3사단장, 육군특수전사령관, 군사안보지원사령관 등을 거쳤다.
남 내정자는 야전작전 및 교육훈련 전문가이면서, 탁월한 조직관리능력을 구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학군 출신이 육군총장으로 임명되는 것은 창군 이래 최초다. 또한 1969년 임명된 서종철 총장(육사 1기) 이후 50여년만에 첫 '비육사' 총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공군참모총장에는 이성용(56·공사34기)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김승겸(57·육사42기) 육군참모차장, 지상작전사령관에 안준석(56·육사43기)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 제2작전사령관에 김정수(57·육사42기) 지작사 참모장이 각각 내정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국방개혁과 전작권 전환, 병영문화 혁신 등 주요 국방정책을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열과 기수, 출신 등에서 탈피해 오로지 능력과 인품을 갖춘 우수인재 등용에 중점을 뒀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는 2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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