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무소속 중진 의원들의 복당 여부를 두고 "당에 앞으로 변화와 관련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4·15 총선 당시 탈당 후 무소속 당선된 권성동 의원의 최근 복당 결정 이후 홍준표, 김태호, 윤상현 의원 등의 복당 여부로 관심이 쏠린 데 대한 반응이다. 차기 당권, 대권주자라는 이들의 중진으로서 위상과 비대위 리더십을 감안해 신중히 접근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18일 오전 남대문시장 상인간담회 직후 "김태호 의원이 복당신청을 한 것으로 들었는데 그것도 여러가지 절차를 거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권성동 의원은 총선 직후에서부터 입당원서를 내고 5개월동안 기다렸다"며 "당내 의원들도 그렇고 일단 복당 원서를 내신 분이니 빨리 처리하는 게 좋겠다고 얘기해서 입당을 허용했다"고 복당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 비대위는 권성동 의원의 복당을 의결하는 한편 이은재 전 의원의 경우 보류했다. 총선 당시 탈당은 물론 원외정당 입당 등이 걸림돌이 됐다. 권성동 의원 외 중진들의 경우 김태호 의원이 17일 복당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윤상현, 홍준표 의원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한편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김선동 사무총장,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송언석 비서실장, 이철규 의원, 윤희석 대변인과 함께 남대문 시장에서 상인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추석 전 민생현장 점검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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