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알파벳 산하 동영상 공유 서비스 업체 유튜브가 중국 인기 쇼트폼 동영상앱 틱톡과 비슷한 기능을 내놓고 이 회사 견제에 나섰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유튜브는 14일(현지시간) 15초~30초 분량의 짧은 동영상을 주고받을 수 있는 쇼트폼 공유 플랫폼 '쇼츠'를 선보였다.
유튜브는 며칠내로 이 서비스를 인도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인도는 최근 중국과 국경분쟁으로 반중감정이 고조되는 상황이며 데이터 유출을 이유로 인도에서 틱톡 등의 중국앱의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
유튜브는 이 틈새를 공략해 쇼트폼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소셜미디어 시장이 틱톡 중심의 동영상 메세지 서비스가 성장하자 페이스북 산하 인스타그램이 유 사 기능인 릴스를 내놓고 틱톡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유튜브까지 나서 틱톡을 견제하려는 반틱톡진영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유튜브의 쇼츠는 15초 분량의 음악을 게재하거나 동영상의 재생속도를 바꿀 수 있다.
유튜브는 이 기능을 안드로이드폰에서 먼저 제공하고 아이폰으로 점차 확대하며 서비스 지역도 다양한 국가로 넓혀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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