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지난해 TV홈쇼핑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 가량 올랐다. 공적책무인 중소기업 지원 기능도 전반적인 개선을 이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2019년도 TV홈쇼핑 7개사의 중소기업 지원 관련 주요 통계를 조사해 15일 발표했다. 7개사는 GS홈쇼핑, CJENM, 현대홈쇼핑, 우리홈쇼핑(롯데), NS쇼핑, 홈앤쇼핑, 공영홈쇼핑이다.
이번 통계 발표는 TV홈쇼핑사 간 자율 경쟁을 통해 중소기업제품 판로확대, 재고부담 해소 등 중소기업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조사·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조사 결과, TV홈쇼핑사의 주요 공적책무인 중소기업 지원 기능과 관련한 중소기업제품 편성비율·직매입액·정액수수료 방송 편성비율 등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전체 방송시간 중 중소기업제품 편성비율은 70.8%(4만2천833시간)로, 전년 69.8% 대비 1%p 증가했다. 시청자들의 상품 구매가 많은 프라임시간대 중소기업제품 편성비율은 67.1%(1만5천169시간)로 전년 66.5% 대비 0.6%p 증가했다.
TV홈쇼핑을 통해 판매가 이루어진 중소기업의 수는 3천650개, 편성횟수는 5만603회로 중소기업 1개 업체당 편성횟수는 13.9회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재고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는 중소기업제품 직매입은 4천498억원으로 전년 3천628억원 대비 24% 증가했다. 직매입은 위수탁판매와 달리 TV홈쇼핑사에서 중소기업 제품을 직접 매입ㆍ판매하는 방식이다.
중소기업 판매수수료 부담의 원인이 되는 중소기업제품 정액수수료 방송은 5천537시간으로, 전년대비 0.2%p 감소했다.
한편, TV홈쇼핑 7개사의 전체 매출액은 5조5673억원, 영업이익은 6천42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8.5%, 2.0% 증가했다.
과기정통부는 TV홈쇼핑사의 중소기업 지원 관련 주요 통계 공개를 통해 정부 승인 방송사업자인 TV홈쇼핑사가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 방송의 공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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