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대학생 적정월세, 30~40만원…시세 대비 최대 20만원 차이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대학생 체감 주거비 부담 커, 54%가 '2학기 자취한다' 응답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적정월세는 30~4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울시 평균월세는 50만원 수준으로 최대 20만원까지 차이가 발생하다보니 학생들이 체감하는 주거비 부담은 더욱 클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대학생 2천7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서울 원룸 적정 월세와 실제 월세는 20만 원가량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대학가 원룸(보증금 1천만원, 신축, 풀옵션 기준) 적정 월세를 묻는 문항에 대학생 절반이 ▲30만 원 이상~40만 원 미만(49.4%)이 적당하다고 답변했다. 이어 ▲30만 원 미만(26.4%) ▲40만 원 이상~50만 원 미만(18.5%) ▲50만 원 이상~60만 원 미만(4.8%) 순으로 조사됐다.

다방이 발표한 8월 임대시세리포트에 따르면 서울시 평균 원룸 월세는 49만 원으로,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적정 월세와는 최대 19만 원가량 차이가 난다. 건국대(46만 원), 고려대(42만 원), 연세대(48만 원), 홍익대(48만 원) 등 서울 주요 대학가의 평균 월세도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적정 월세를 크게 웃돌고 있다.

2학기 자취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의 53.9%가 ‘자취한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집이 학교와 멀어서(45%)가 가장 많았고 ▲자유로운 생활을 위해(20.3%) ▲자기계발 시간을 늘리기 위해(18.2%) 등을 꼽았다.

반면, ‘자취하지 않는다’고 답한 학생은 ▲온라인 개강 확대로 인해(32.1%) ▲경제적 부담이 커서(26.4%) ▲집이 학교와 가까워서(14.1%)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집주인에게 하고 싶은 말을 써달라는 주관식 질문에는 ‘월세 올리지 마세요’ ‘월세가 비싸요’ ‘관리비 깎아주세요’ 등 월세 혹은 관리비를 인하해달라는 답변이 대다수를 차지해 대학생들의 주거비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방 관계자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대부분 학교가 온라인 개강을 했지만 취업 준비와 같은 이유로 도서관 등을 이용해야 하는 학생들은 2학기에도 방을 구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대학생이 생각하는 적정 월세와 실제 월세가 차이를 보이는 등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대학생 적정월세, 30~40만원…시세 대비 최대 20만원 차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