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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틱톡 인수전 승자는 오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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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오라클 제휴…틱톡 이용자 데이터 관리 이원화로 돌파구 찾아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 틱톡 서비스 사업자 바이트댄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상을 중단하고 북미지역 사업매각대신 오라클과 제휴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13일 쇼트폼 동영상 메세징 서비스 틱톡의 북미사업 매각협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MS의 협상안을 거절했다.

바이트댄스는 그 대신 오라클과 파트너 제휴를 맺기로 했다. 바이트댄스는 이를 통해 미국정부의 틱톡 이용금지제한을 우회하고 중국정부의 요구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월 틱톡의 북미사업을 매각하지 않으면 서비스 이용을 차단하겠다고 압박했다.

오라클이 틱톡 인수전에서 MS를 제치고 승자가 될 전망이다 [틱톡]
오라클이 틱톡 인수전에서 MS를 제치고 승자가 될 전망이다 [틱톡]

바이트댄스는 오라클 외에 MS가 주도하는 컨소시엄과 회사매각을 타진해왔다. 하지만 최근 중국정부가 틱톡의 추천 알고리즘의 매각을 금지하는 조항을 포함한 수출 금지 기술 목록을 발표했다.

이에 바이트댄스는 틱톡 사업 매각 대신 오라클과 제휴로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틱톡 서비스 미국 이용자 정보가 중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우려해 바이트댄스 사업매각을 강요했다. 바이트댄스는 미국 사업자인 오라클과 기술 파트너 제휴를 맺어 미국 틱톡 이용자 데이터 관리를 담당하도록 해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오라클은 또한 틱톡의 미국 사업부문을 보유하기 위한 협상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오라클은 데이터 관리분야에 강점을 지니고 있으나 소셜미디어 분야는 취약하다. 따라서 오라클은 틱톡과 제휴로 소셜미디어 서비스 노하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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