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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쌓이는 의료데이터도 보호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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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환 한국 델테크놀로지스 이사 "국내 의료계 IT환경 현대화 시급"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병원 등 의료기관에 관련 의료 데이터가 쌓이면서 이의 관리 및 처리도 관심이다.

의료 데이터는 개인정보 중에도 민감한 정보인 만큼 보안 인프라 구축, 보안 불감증 해소 등 사이버 공격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델EMC 사이버 리커버리 에어갭 개념도 [출처=델테크놀로지스]

15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의료계를 타깃으로 한 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은 병원을 타깃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전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문제는 의료 현장의 IT 보안 등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점.

정진환 한국 델테크놀로지스 데이터보호솔루션 사업부 이사는 "국내 의료계는 데이터 보호 측면에서 투자에 인색하다"며 "엑스레이 이미지 등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을 2차적으로 백업하는 게 중요하나 전자의무기록(EMR)만 데이터베이스(DB)화해 백업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병원 IT인프라를 내부적으로 들여다 보면 보안 솔루션들이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다"며 "데이터보호 측면에서 보면 국내 의료계 IT환경이 현대화돼 있지 않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 기업·기관들이 사용 중인 보안 솔루션 역시 랜섬웨어 공격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다.

정 이사는 "기존 보안 솔루션들은 방어에만 초점을 두고 있어 완벽한 (랜섬웨어)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에 더해 직원들의 보안 불감증으로 기밀정보를 쉽게 내주는 사례도 있다"고 언급했다.

가령 많은 기업 직원들이 계정정보를 공유서버에 두고 관리하고 있는 점을 예로 들었다. 이 경우 악성코드에 감염된 개인 PC를 사내에서 사용하거나 회사 네트워크에 연결하면, 공격자가 해당 계정정보에 접근하기란 말 그대로 '누워서 떡먹기'다. 공격자는 내부자 권한을 획득해 사내 내부망에 침입하는 등 악성행위를 이어간다.

정 이사는 "기업들이 공격을 당하고 피해를 입어도 이를 외부에 알리기 꺼리기 때문에, 실제 피해사례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며 "특히 최근 재택·원격근무제 실시, 온라인 작업이 늘어남에 따라 '보안'과 '데이터 보호'가 더욱 중요시 된다"고 강조했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이 같은 환경에 대응, 랜섬웨어 등 공격 예방에 더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델EMC 파워프로텍트 사이버 리커버리' 솔루션이 꼽힌다.

이 솔루션은 '에어갭(Air Gap·논리적 네트워크 단절 구성)' 기능이 적용, 원격 데이터 복제가 수행되는 동안에만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이 외에는 백업 스토리지를 격리한다.

또 해당 백업 스토리지는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한 논리적인 개념의 '볼트(금고·Vault)' 영역 안에서 구동된다. 추가로 '사이버센스'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면 볼트에 복제된 데이터 변조·훼손 여부를 분석, 데이터 오염 여부를 파악할 수도 있도록 돕는다.

정 이사는 "중요한 데이터 복제본을 격리된 방식으로 보호해 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에서 빠르게 복구해준다"며 "볼트에 데이터도메인 솔루션을 두고, 여기에 사이버 리커버리 솔루션을 탑재해 턴키 방식으로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통합 보안 솔루션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대부분의 타 업체들이 웜(WORM·Write once read many) 장비 제공으로 끝나지만 우리는 데이터보호를 위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가 모두 통합된 어플라이언스, 고객 컨설팅·보안 워크숍도 함께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버 리커버리 솔루션은 현재 해외 제1금융권 은행이 사용 중"이라며 "8테라바이트(TB)부터 1.5페타바이트(PB) 용량까지 지원한다"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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