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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D-1' 카카오게임즈…신기록 이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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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2조원대 이상' 예상…신작 기대감도 이어져

카카오게임즈가 하루 뒤인 10일 코스닥 거래가 시작된다. [사진=삼성증권]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하반기 최고 '대어'로 급부상한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 상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에서 역대급 자금이 몰린 가운데 기세를 이어 주가도 신고가 등 기록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하반기 '엘리온'에 이어 내년 '오딘'으로 이어지는 하드코어 게임 라인업으로 경쟁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지난 8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시장 신규 상장 승인을 받았다. 이에따라 오는 10일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본격적인 거래가 시작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6일과 27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 IPO 사상 최고 경쟁률인 1천479대1을 기록한데 이어 이달 1일과 2일 일반 투자자 청약에 58조원에 이르는 증거금이 몰린 바 있다. 이 역시 역대 최대 기록이다.

증권가는 상장 이후 카카오게임즈의 우상향을 낙관하고 있다. 특히 2조원대를 상회하는 시가총액을 제시하며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공통된 분석을 내놓고 있다. 현재 확정된 공모가액 기준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은 1조7천600억원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적정 기업가치를 2조2천억원으로 제시하면서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다변화된 매출 포트폴리오와 하반기부터 출시될 기대감 높은 신작 라인업까지 고려하면 목표 배수 20배는 적정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도 2조8천억원을 제시하며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부담 없는 공모가, 긍정적인 단기 성장 전망, IPO 시장 열기 등으로 인해 상장 초기 공모가 2만4천원 대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며 "'가디언테일즈'의 기대 이상 성과와 출시를 앞둔 '엘리온', '오딘' 등의 신작 성과로 단기 성장 전망이 긍정적이며, 텐센트게임즈식 중장기 성장 전략 또한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게임업종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도 카카오게임즈의 전망을 밝히는 요소다. 지난 8월 앱애니가 공개한 '2020년 상반기 전 세계 모바일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숫자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17% 증가한 260억건을 기록했다. 소비자 지출도 11% 증가한 360억달러(약 42조8천억원)에 이르렀다.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의 벤처 자회사인 케이벤처그룹이 인수한 게임사 엔진이 전신이다. 이후 다음게임과의 합병을 거쳐 2016년 카카오게임즈로 사명을 변경했다. PC와 모바일 게임 사업 등을 이어오고 있으며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을 비롯해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패스오브엑자일', '가디언테일즈', '달빛조각사'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하반기 기대작 '엘리온'.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기존에 강점을 드러냈던 캐주얼 및 2차원 게임 등은 물론 장기적인 모멘텀을 구축할 수 있는 하드코어 장르 게임 서비스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신작 '엘리온'과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가칭)'으로 이어지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엘리온은 '테라'로 유명한 크래프톤의 차기작으로 2020년 하반기 출시를 앞뒀다. 논타게팅 기반 전투와 스킬 커스터마이징 등 새로운 요소를 갖췄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4월과 7일 두 차례 사전 체험을 통해 엘리온을 선보이며 크래프톤과 함께 막바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5월 카카오게임즈가 라이온하트스튜디오와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오딘은 '블레이드'로 유명한 김재영 대표를 중심으로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다. '삼국블레이드' 이한순 PD, '마비노기 영웅전'의 원화가 김범 AD 등 업계에서 실력이 입증된 개발자 다수가 참여했으며 5개 대륙을 기반으로 다양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 출시가 목표다.

카카오게임즈는 "다년간 구축해 온 서비스 경험을 기반으로 PC 온라인 및 모바일 두 플랫폼에서 게임 이용자들의 재미를 위한 하드코어한 장르 게임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크래프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등 실력 있는 개발 파트너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한 굵직한 게임들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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