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의사 국가고시 일정의 추가 연기는 어려우며 응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을 구제할 방법이 없다고 못 박았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7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의대생들의 국시 거부와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시 접수를 어젯밤 12시까지 열어놓음으로써 충분한 시간을 드렸다"며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연기를 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접수는 어렵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시에 미응시한 의대생들에 대한 구제방법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없다"고 언급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국시 추가 접수가 끝났지만 대규모 미응시로 의료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렇기에 그런 설명을 충분히 했고 실기 시험도 연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의과대 본과 4학년 학생들의 다수는 앞서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책에 반발해 의사 국시 응시를 거부했다.
정부는 의대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시 일정을 일주일 연기했지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국 40개 의과대학 응시자대표 의결을 진행, 만장일치로 국시를 치르지 않기로 결정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