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주요 게임사들이 자사 핵심 게임의 사활이 걸린 대규모 업데이트에 만전을 쏟고 있다. 시장 경쟁이 예고된 기대 신작의 출시가 예정된 가운데 이용자 이탈을 막기 위한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네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인 '대양: 위대한 항해'를 오는 8일부터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신규 서버를 추가할 예정이다.
대양: 위대한 항해는 원작 검은사막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핵심 콘텐츠로 이용자는 바다를 무대로 선박을 제작해 항해를 즐기고 선상 전투와 바다 낚시 등을 플레이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배우 이덕화를 내세운 광고 영상을 제작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 업데이트가 최근 매출 하락세가 뚜렷한 검은사막 모바일의 인기를 반등시키는 계기로 이어질지 될지 주목되고 있다.
출시 2년 6개월차를 맞이한 이 게임은 최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30위권으로 밀려난 상태. 올해 2분기 매출의 경우 전분기 대비 25.1% 감소한 479억원에 머물렀다. 전체 매출대비 비중은 43%로 66%에 육박했던 2019년 2분기 대비 점유율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도 장수 모바일 게임 '모두의마블'에 7주년 업데이트로 재시동을 건다. 회사 측은 7일부터 대규모 업데이트 사전예약을 실시해 이용자 모객에 나섰다.
모두의마블은 주사위를 굴려 보드판의 캐릭터를 움직이고 전 세계 도시를 사고파는 게임으로 2013년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로 7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총 20명이 게임에 참여해 맵을 가장 빠르게 탈출하면 승리하는 '대탈출 모드'와 과거 인기 캐릭터 및 아이템만 사용할 수 있는 '클래식 리그'를 선보인다.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70위권에 머문 모두의마블이 인기 반등에 성공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용자 이탈 방지를 위해 긴급 업데이트에 나선 곳도 있다. 최근 '바람의나라: 연'을 둘러싼 논란이 일자 넥슨은 발빠른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진화에 나섰다. 새로이 추가한 신규 장비의 성능이 기존 아이템의 가치를 퇴색시킬 정도로 뛰어나 불만 여론이 조성되자 대응에 나선 것.
이에 넥슨은 전투력 산정 과정에서 다소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이용자 의견을 취합해 개선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지난 4일 공식 포럼의 개발자 코멘트를 통해 "업데이트는 수행자 여러분들의 괴리감과 박탈감으로 인한 부정적인 경험을 최소화 시킬 수 있도록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며 "실제 성능 수치를 기반으로 한 무장도 값으로 수정해 혼란을 겪으셨던 부분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바람의나라 연은 출시 직후 국내 매출 2위를 다투는 인기 게임으로 불거진 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넥슨이 만전을 기울이고 있는 행보로 풀이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업데이트는 각 게임의 방향성을 가늠하고 흥행 주기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며 "최근 주요 신작들이 잇따라 출시되는 가운데 기존 게임의 인기 수성을 위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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