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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연구소기업' 1000호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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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BNH 설립 이후 15년만…과기정통부, '신성장전략 비전' 발표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공공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된 '연구소기업'이 1천개를 넘어섰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공공연구성과 사업화의 대표모델인 연구소기업의 설립수가 1000호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대학, 과학기술출연연구원, 공기업, 연구중심병원 등 공공연구기관의 연구성과를 사업화하기 위해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된 기업으로, 공공연구기관이 기술공급계약자를 넘어서 책임있는 주주로서, 기술사업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업화 모델이다.

최근 바이오액츠비엠앤에스(대표 박진우, 999호), 원큐어젠(대표 장관영, 1000호), 케이에스에코텍(대표 김재환, 1001호)이 잇달아 설립되면서 지난 2006년 콜마BNH가 첫 연구소기업으로 설립된 이후 15년만에 연구소기업 수가 1천개를 넘어서게 됐다.

연구소기업 연도별 설립건수/설립유형/기술분야별/매출 및 고용현황. [과기정통부]

바이오액츠비엠앤에스는 KIST가 합작투자해 김해 특구에 설립한 회사로, 살아있는 세포에 직접 형광을 적용해 식별하는 광학 영상 조영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원큐어젠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코스닥 상장사인 아이큐어가 합작투자해 대덕특구에 설립한 기업으로 신규 항암물질인 펩타이드와 경구흡수 약물전달시스템(DDS) 결합을 통해 항암효능을 높이는 플랫폼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1001호 기업인 케이에스 에코텍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합작투자해 대덕특구에 설립한 회사로, 산성배수 발생억제·오염토양 정화기술로 토양오염 방지 및 복원 분야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연구소기업의 총 매출액은 7천394억원, 고용은 3천910명이며, 최근 5년간 평균 증가율이 각각 약 26.1% 및 약 34.5%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5년차 생존율(75.0%)도 연구소기업이 일반기업(28.5%)보다 약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기업의 상장도 잇따르고 있다. 1호 연구소기업인 콜마BNH가 2015년 코스닥에 상장된 후, 수젠텍, 신테카바이오가 지난해 잇달아 상장했으며 미코바이오메드(20년 예정), 진시스템(21년 예정), 마인즈랩(21년 예정) 등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특구진흥재단은 2일 오후 3시 대전 ICC호텔에서 ’연구소기업 1000호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지난 15년간의 양적 성장을 넘어 세계 수준의 고(高)기술·신(新)산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연구소기업 신(New)성장전략 비전’을 발표했다.

비전에는 ▲고(高)기술·신(新)산업분야 창업 확대 ▲성장단계별 지원체계 다양화 ▲전용펀드 조성 및 투자확대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정비 등의 내용을 담았다. 제도개선 방안은 출자기관의 설립지분율을 현행 10~20%에서 10%로 완화, 연구소기업 졸업(EXIT) 제도 정비, R&BD 과제수행시 정부납부기술료 면제 등을 포함하고 있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연구소기업 1천호 달성은 과학기술 강국의 꿈에 한걸음 다가가는 의미 있는 계기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연구소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여 연구개발(R&D) 성과가 기술사업화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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