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손실 늘어도 고객 버팀목 되겠다"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쿠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손실에도 지속적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알베르토 포나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7일 사내 이메일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손실에도 고객을 위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포나로 CFO는 이베일 본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거래량이 15% 증가했지만 연간 5천억 원 수준의 추가 지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를 쿠팡의 60만 평 인프라에서 근무하고 있는 5만 명의 안전과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비용으로 감내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쿠팡은 올해 초 코로나19가 확산되자 고객을 위해 마스크 가격을 동결한 바 있다. 또 이 과정에서 익일 배송 원칙도 지켰으며 새벽배송과 당일배송을 더 늘리기도 했다.

포나로 CFO는 "이번 위기에서도 손실을 우려해 고객 경험을 희생시키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고객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을 때 우리는 다시 한번 고객의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의 존재 이유는 언제나 고객"이라며 "고객에게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