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대표 구현모)는 와이파이6를 적용한 가정용 와이파이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홈 에이엑스(GiGA WiFi Home ax, GWH ax)'를 출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기가 와이파이 홈 에이엑스는 지난 11월, KT가 선보인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 2.4(GiGA WiFi Premium 2.4)'에 이은 두 번째 와이파이6 공유기다.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 2.4는 매장 등에서 사용하는 프리미엄급 공유기며, 이번에 출시한 기가 와이파이 홈 에이엑스는 일반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 가정용 와이파이6 공유기다.
KT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에서 인터넷 이용량이 증가하고, 최근 갤럭시 S20 및 갤럭시 노트 20, 아이폰 11을 비롯해 LG 그램 등 와이파이6를 지원하는 스마트폰과 노트북이 출시됨에 따라, 집안에서도 와이파이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신규 공유기를 출시했다.
'기가 와이파이 홈 에이엑스'의 장점은 속도다. 기존 가정용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2'가 최대 867Mbps 속도를 지원했다면, 기가 와이파이 홈 에이엑스는 최대 1.2Gbps 속도를 지원한다.
안정성과 보안성도 강화했다. 기가와이파이 홈 에이엑스는 ▲OFDMA(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 Access)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향상시켰고,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해도 안정적인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며, ▲WPA2(Wi-Fi Protected Access 2)의 약점을 보완한 WPA3를 적용해 무차별적으로 암호를 대입하는 공격을 방어할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단말 임대료는 KT가 월 3천300원이고 정식 출시일은 31일이다.
이성환 5G·기가사업본부장 상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고객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 와이파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KT는 언택트 시대에 맞춰 최적의 인터넷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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