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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란·이충희, 36년 결혼생활 속내…"지금은 분신같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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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배우 최란이 농구선수 출신 해설가 이충희와의 36년간의 결혼생활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다큐멘터리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최란과 이충희가 출연해 연애부터 결혼, 부부생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꺼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화면 캡쳐]

최란은 이날 결혼생활에 대해 "(이충희는) 3대 독자 외아들이었다"며 "그냥 앉아서 다 시켜 먹는 거 있잖나. '뭐 가져와라. 뭐 해라. 뭐 차려라' 이런 식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3대 독자라 필요한 건 다 해주니까 습관적으로 그렇게 돼 버린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최란은 "결혼하면서도 신경 쓰이면 안 되니까 항상 오늘까지만 최선을 다하고 내일은 이혼해야지 다짐했다"고 고백했다.

이충희는 "옛날에 생각 안 했다가 요즘에 아침저녁으로 이혼 생각을 한다"고 짓궂게 받아치면서도 "친구 같다가 연인 같다가 지금은 분신 같은 존재"라고 최란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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