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좌파들은 영악하다'는 발언을 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향해 "전광훈 목사와 함께 하라"며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진중권 전 교수는 미래통합당을 향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허용하면 안 되는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도 했다.
23일 진중권 전 교수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시대정신을 놓쳤으면 퇴장할 줄도 알아야지, 보수도 이제 분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차명진, 민경욱, 김진태, 홍준표는 따로 당을 만들어 전광훈, 주옥순, 신혜식과 함께 하는 게 바람직하다"라며 "정치인에게 정치적 감각조차 없다는 것은 치명적 결함"이라고 직격했다.
앞서 홍준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탄핵 사유도 안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민심을 선동해 탄핵하고 정권을 차지하더니, 위장평화회담으로 국민을 속이고 지방선거에서 대승하고 코로나19 방역을 총선에 이용해 또 대승을 했다"라며 "좌파들은 참 영악하다"고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을 비판했다.
홍 의원은 "나아가 자기들이 저지른 부동산 민생 파탄을 코로나19 확산 공포를 이용해 위기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라며 "일부 교회세력을 얼토당토않게 극우세력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극우란 국가주의, 전체주의, 인종차별주의자들을 이르는 용어"라며 "어디 그 사람들이 거기에 해당되느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특히 홍 의원은 "그 사람들은 온몸으로 문재인 정권을 반대하는 사람들일 뿐"이라며 "물론 코로나19 방역에 비협조적이고 코로나19 위기에 8·15 집회를 주도해 코로나19 확산에 책임이 있긴 하지만 그 사람들을 극우세력으로 몰고가면서 국민과 야당으로부터 고립시키려고 하는 정치적 음모는 참으로 놀랍다"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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