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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 '온도차'…물리보안업계 상반기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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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은 선방-ADT캡스·KT텔레캅은 고전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물리보안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 희비가 엇갈리는 등 온도차를 보였다.

올 상반기 코로나19에 각종 비용 증가로 실적 둔화를 보인 기업이 있었던 반면, 이를 기회로 삼아 신규 고객 확보 등 사업 동력을 찾아 매출 성장을 이어간 경우도 있어 대조를 보였다.

23일 에스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 대비 5.5% 증가한 1조927억원, 영업이익은 7% 오른 1천125억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건물관리, 시스템통합(SI) 등 사업 전반이 고르게 성장한 덕분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기존에 수주한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 매출이 지속 발생했고, 건물관리 부문에서 신규 사업장이 꾸준히 늘어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익도 통합보안 서비스 신규 제공처가 늘고 기존 재계약 인상분의 반영, 원가분석·프로세스 개선에 따른 비용 절감 등 효과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ADT캡스와 KT텔레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상반기 영업이익 감소세를 보였다.

ADT캡스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약 5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0.9% 감소했다. 다만 매출액은 4.5% 증가한 약 4천777억원을 기록했다.

ADT캡스 관계자는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한 사업확장 등으로 분기 매출은 늘고 있다"며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관련 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은 하락했다"고 말했다.

특히 출동보안 서비스 가입자 증가, 홈보안·무인주차 사업 성장세 지속 등은 매출 성장을 이끈 대표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홈보안 신규 가입자 수는 전년대비 110%, 누적 주차면수도 전년대비 280%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DT캡스 관계자는 "지능형 열화상카메라 및 워크스루형 출입보안 솔루션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신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텔레캅은 별도기준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3.4% 줄어든 1천583억원, 영업이익 또한 31.3% 감소한 15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KT텔레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불황으로 자영업자 고객들의 해지가 늘고 신규 가입도 일부 감소하면서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익 감소에 대해서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반비용 증가로 인한 것"이라면서도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전년대비 특이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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