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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료계, 어렵게 만났지만 '평행선'…의협 "26~28일 2차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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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정부와 의료계가 어렵게 만났지만 이견을 좁혀진 못했다. 의료계는 앞서 예고했던 집단휴진을 강행하겠다는 계획이다.

20일 정부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의료계는 전날 오후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정부 측에서는 박능후 복지부 장관 등이, 의료계 측에서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과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뉴시스]
왼쪽부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뉴시스]

양측은 2시간 정도 이어진 이날 만남에서 서로의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결국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은 "정부 쪽에서는 의협과 전공의협이 제시한 과제에 대해서 가능성 열어두고 대화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의료계에서는 4개 과제를 철회하는 것을 전제로 협의해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의협도 "2시간 논의에도 불구하고 양측 입장의 차이만을 확인했다"며 "대화 제안을 환영한다면서 정책 철회가 불가능하다는 전제를 그대로 회의장까지 갖고 온 보건복지부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의협 등 의료계는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및 비대면 진료 육성 등 정책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것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을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대전협은 21일에는 4년차, 22일에는 3년차, 23일에는 1, 2년차 인턴이 업무를 중단하며 23일에는 전공의 전원이 무기한으로 업무를 중단하는 집단휴진을, 의협은 지난 14일에 이어 26~28일 의사들의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날 대화가 결국 파행으로 끝나며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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