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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판정' 박현 교수 "'완치'란 말에 속지말길…코로나 후유증 심각"[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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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2차 대유행의 기로에 서 있는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돼 완치됐으나 160여일이 넘도록 후유증을 앓고 있다는 한 완치자의 글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중증 환자들만 완치 후 후유증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과는 달리 경증환자들 역시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부산 47번 확진자였던 박현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 겸임교수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 '부산47'을 통해 "외국 언론을 보면 이미 후유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저 혼자만 후유증을 겪는 것처럼 언론 어디에도 언급이 없고,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에서도 후유증에 대한 정보나 도움은 전혀 받을 수 없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박현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 겸임교수 페이스북]
[박현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 겸임교수 페이스북]

박 교수는 코로나19가 완치 이후에도 오랜 기간 강력한 후유증을 남긴다고 밝혔다. 후유증은 크게 5가지라고 했다.

하나는 브레인 포그(Brain Fog)다. 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돼 생각과 표현을 분명하게 하지 못하는 상태다. 그는 "조금만 집중해도 머리가 아플 뿐 아니라 방금 했던 일이나 하려던 일도 기억하지 못하는 일이 흔히 발생한다"고 했다.

이어 "방금 전 비타민 약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도 기억 못하고, 구글을 열었다가도 뭘 찾으려 했는지도 잊어버리고, 부엌에 갔다가 왜 여기 있지 하는 순간도 있다"고 말했다.

또 하나는 가슴 통증이다. 박 교수는 "가슴 통증은 여전히 왔다 갔다 하고 있다"라며 "앉아 있으면 불편해지고, 누워서 쉬어야 하지만 누우면 또 다른 불편함이 있다"고 적었다.

배의 통증도 여전하다고 했다. 그는 속쓰림 증상이 있고, 맹장 쪽에도 가끔 통증이 있다고 밝혔다.

피부에도 후유증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검붉은 색으로 변했던 건 많이 나아졌지만, 요즘에도 갑자기 피부가 보라색으로 변하기도 하고 보라색 점이 생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조증도 문제다. 반팔, 반바지를 입을 수 없다. 5월에 반팔, 반바지를 입었다가 노출된 부위만 피부건조증이 심해졌고, 요즘엔 선풍기 바람에 조금만 노출되어도 노출된 부위에 피부 건조 증세가 나타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만성피로를 언급했다. 예전보다 나아졌지만 좋았다가 나빴다가를 반복한다고 했다.

박 교수는 코로나 경험담을 공유하게 된 배경으로 후유증을 겪는 완치자를 위한 정보가 부재하다는 점을 꼽았다. 국내외에서 후유증을 겪는 사례가 나오고 있으나 질병관리본부와 병원, 언론 등은 후유증에 관해 정보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박 교수는 "요즘엔 마스크를 안 쓰고 나오는 사람들이 꽤 많다. '완치자'라는 말에 중·장기 후유증을 겪는 회복자들이 많다는 걸 모르고 아직도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내비쳤다.

앞서 외신 등에서는 코로나19 완치 환자 중에서 호흡곤란, 근육약화, 기억력, 정신적 몽롱함 등의 기타 증상이 오랫동안 환자들에게 지속된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 6월 영국 국민건강보건서비스(NHS) 지침에 따르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 유사한 병의 사례로 추론해 보았을 때 코로나19 회복 환자 30%는 폐조직이 복원되지 않고 손상된 채로 지속될 수 있다.

◆ 다음은 박현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 겸임교수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 코로나19 회복자중 87%가 후유증 (32%가 2가지 이하 증세의 후유증, 55%가 3가지 이상 후유증)을 겪고 있고, 12.6%만 후유증이 없음 (이탈리아 회복자에 대한 연구로 미국 의학협회 JAMA에 실린 논문)

- 코로나19 중증이 아닌 경증 또는 무증으로 질병적 소견 없이 자가면역으로 자연회복된 회복자중 35%가 회복후 수주-수개월 지난후 바이러스 공격으로 진행된 질병적 후유증 발생 (이번 8월에 발표된 미국 질본의 코로나19 경증 또는 무증 회복자 후유증에 대한 보고서)

- 메르스 생존자의 54%가 회복 1년후에도 한 가지 이상의 정신건강 문제의 후유증 겪고 있음. (한국 국립중앙의료원 메르스 생존자 정신건강적 후유증 연구 발표)

- 사스 회복자의 54.6%가 회복후 3-4년후 (31-50개월 후)에도 뇌질환적 후유증 겪고 있음 (미국 UC San Diego 의대 사스 회복자의 뇌질환관련 후유증에 대한 발표)

코로나19는 신종 바이러스라서 아직 중,장기적 후유증에 대한 정보는 당연히 없고, 현재 미국,중국등의 질본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뿐 아니라 경증,무증으로 바이러스 침입때는 질병적 증세가 없었다가 바이러스가 사라진후 몇 주-몇 개월이 지나고 나서야 바이러스 공격으로 인해 손상되었던 피해의 후유증이 나타나기 시작한 자료들도 발표되고 있고, 중국, 영국, 이탈리아, 스웨덴등은 국가에서 회복자의 후유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시작했다는 발표도 있습니다.

이 글을 올린 직후, 국내 종합병원 감염내과 의사선생님이시라면서 익명으로 미국 의학협회 JAMA에 실린 이탈리아 회복자들에 대한 부작용에 관한 논문을 보내주셔서, 내용을 추가해서 업데이트합니다. 종합병원 감염내과이시면, 중환자 격리병동에서 코로나19 환자분들 치유하신다고 헌시적으로 고생하시고 계실텐데, 이렇게 좋은 자료도 보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코로나19 발생 시기도 다르고, 바이러스 공격으로 피해입은 신체의 후유증이 회복후 바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수주-수개월 후에 시작되는 경우들이 발표되고 있어서, 각국마다 후유증에 대한 회복자 비율도 다르게 나오는데, 중국,이탈리아처럼 미국,영국보다 먼저 코로나19가 발병한 나라들이 후유증에 대한 자료가 먼저 나왔고, 이탈리아의 후유증 비율이 미국보다 높게 나오는 이유도 환자들이 먼저 나와서 중,단기 후유증 진행 비율이 높은 이유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 보내주신 이탈리아 논문을 읽어보니 이전 진료기록으로 코로나19이전에 기저질환이 있었던 환자들은 제외해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후유증에 대한 정확한 후유증을 분석할 수 있어서, 조사 표본이 되는 인원수가 적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조사방법도 달라서 각 조사별로 %가 다른 게 나올 수 없는 상황인 것도 또 다른 이유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19가 신종바이러스라서 중,장기 후유증에 대해서 아직은 알 수없기에,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인 사스와 메르스에 대한 후유증 보고서들도 해외 언론에서는 다시 언급하고 있습니다.

어제 갑자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저의 페이지를 갑자기 엄청 많은 분들이 보았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4월부터 질본과 언론을 통해 코로나19 회복자의 후유증에 대한 보고들이 있었고, 이미 체계적인 후유증 관리를 위한 재활시스템을 국가가 나서서 진행하고 있는 국가들도 여럿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이제라도 제대로된 정보의 축적과 공유 및 체계적 제도 보완에 완치판정후 5개월반이나 지난후에도 각종 후유증을 겪고 있는 저의 경험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질본 발표때에도 올린 글의 요약이지만, 미국 질본의 최근 발표에서 중증환자들만이 후유증을 겪고 있을 거라는 생각과 달리, 경증 또는 무증으로 아무런 의학적 도움없이 자가면역으로 회복된 회복자중에서도 35%가 회복후 수주-수개월이 지난후에 의학적인 후유증이 발생했다고 보고했고, 백악관의 미국 코로나19 책임자인 Anthony Fauci박사의 CNN 인터뷰에서 "바이러스가 없어진 후에도 후유증이 있습니다. 근육 성 뇌척수염 / 만성 피로 증후군과 놀랍도록 유사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후유증을 앓고있는 생존/회복자들이 놀랍게도 많습니다."라고 직접 밝혔습니다.

역시 발표 당시 올린 지난 글의 요약이지만, 당시 중국질본의 코로나19 회복자의 후유증에 대한 발표에 따르면, 회복자들중 다수가 뇌,허파,심장,위장,혈액관련 병세를 보이고, 이로인해 중국정부가 코로나19 회복자들의 이들 후유증도 코로나19치료와 마찬가지로 국가가 의료를 커버하는 것으로 발표했고, 중국질본의 후유증 발표에서 미미한 증상으로 약물치료없이 자연치유되었고 호흡관련 증상이 전혀없었던 경증환자중에서도 회복 2개월후 폐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을 보인 회복자들이 다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하고 있었습니다.

한달전에 BBC 기사를 인용해서 올렸던 글에서도, 당시 회복자들의 뇌,허파,심장,위장,혈액관련 후유증과 경증환자마저도 회복후 차후에 심한 후유증을 보인 것은 영국에서도 비슷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또한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은 코로나19 치료뿐 아니라 회복자의 후유증 관리도 정부가 모든 책임지고 체계적으로 회복자들은 퇴원후 12일 지나서, 다시 병원에 방문해서 뇌,허파등 전체적으로 후유증에 대한 검사를 다시 받는다고 기사에서 밝히고 있었습니다.

미국, 영국, 중국,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언론등에는 코로나19 회복자들을 "회복자"/"회복환자"/"생존자"라고 표현하지, "완치자"라는 표현을 한국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들 해외 언론들보면 코로나19 많은 회복자들이 뇌, 심장, 폐, 위장, 혈액관련, 신경관련, 콩팥, 맹장 질병 을 겪고 있고, New York Times 이탈리아특파원의 예전 기사에서는 이들외에도 뼈가 부서지지도 않았는데 뼈가 부서진 것 같은 통증을 후유증으로 느끼는 회복자도 많다고 했습니다. 저도 뇌, 심장, 폐, 위장, 혈액관련, 신경관련, 맹장 증상은 있지만 뼈가 부서지는 것 같은 통증은 없었는데, 얼마전 발이 문에 부딪쳤는데 그 이후로 뼈가 부서진 것 같은 통증은 아니지만 몇일이 지난 지금도 아직도 오른 발에 누르는 듯한 아픔이 있는 것보면 아마도 뼈가 부서지는 듯한 느낌을 느끼는 이들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바로 다음시기에 확산을 겪어서 서양국가중에서는 확산이 가장 일찍 일어나서 회복자의 증세가 중,단기 질병적 후유증 증상으로 발전한 비율이 높은 이탈리아는 회복자의 후유증비율이 87%로 9명중 8명이라는 논문이 있었고, 이탈리아보다 뒤에 확산이 일어나서 회복자의 증세가 아직 중,단기 질병적 후유증 증사으로 발전한 비율이 낮은 미국 사례를 봐도,WHO가 코로나19 감염자중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20%, 경증이나 무증으로 의학적 도움없이 자연적으로 자가면역 치유되는 환자가 80%라고 했으니, 병원치료후 회복자 20%와 미국 질본 자료에서 경증,무증으로병원치료가 필요없었던 회복자중 35%가 회복 후 수주-수개월후부터 후유증이 일어난다고 하니, 대략적 계산만으로도 회복자의 48%가 회복 수주-수개월 지난후에 후유증이 있다고 유츄해 볼 수도 있고, 그렇다면 회복자중 많으면 9명중 8명이 후유증을 겪고, 적어도 2명중 1명은 후유증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외국 언론보면 이미 4월부터 후유증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회복자중 후유증 환자가 많다는데, 한국에서는 저 혼자만 후유증을 겪는 것처럼 언론 어디에도 언급이 없었고, 한국 질본에 전화걸어봐도, 여러 병원에 방문해봐도 모두 코로나19는 바이러스가 없어지는 순간 "완치"되고, 체력이 떨어졌거나 독한 약의 부작용이지, 후유증은 없다는 말밖에 안했고, 후유증에 대한 정보나 도움을 전혀 받을 수 없었습니다.

미국, 영국, 중국,이탈리아등의 해외 언론에는 코로나 19 후유증에 대한 기사가 나오고, 이미 5월 중국질본은 코로나19 회복자중에서 많은 수가 뇌, 심장, 폐, 위장, 혈액관련 질병의 후유증을 보이고 있고, 이로 인해 이들 후유증을 중국정부가 공식적으로 의료 관리대상에 포함시켜서, 휴유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걱정없이 체계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고, 지난달 CNN 뉴스에서, 영국과 이탈리아도 정부차원에서 코로나19 회복자들의 후유증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재활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하고, 스웨덴은 코로나19 회복자 후유증만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클리닉을 운영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전 글에서도 올렸었지만, 예전에 질본 코로나응급전화에 완치자인데 몸이 안좋아서 전화했다고 하자마자 짜증내면서 감기니깐 그냥 집에서 쉬세요라고 저의 증상 듣지도 않고 답변들었고, 병원 여기저기 가도 의사분들이 바이러스는 없어지면 완치라서 그냥 체력이 떨어져서 기력보충하시면 됩니다 또는 독한 약때문에 부작용이니 괜찮아진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한국에서는 후유증은 저만 겪고 있나고 생각하던 차에, 후유증으로 고생하시다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인터넷 정보 찾다가 나의 사이트에 연락오신 2분도 나와 거의 비슷한 후유증들을 겪고 계시고, 질본에서 똑같은 짜증부리는 답변듣고, 병원 여기저기서 수많은 검사만 받고 아무런 도움도 못 받은 우연이라고는 너무 일치하는 나와 거의 같은 상황의 분들이 있다는 게 역설적이게도 나에게는 너무 큰 도움이 되었었습니다.

최근 미국 질본의 코로나19 후유증환자에 대한 이번 보고서에서 후유증을 겪고 있는 회복자들이 꼽은 가장 어려운 점은

1.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알려진 정보가 없는 것으로 인한 불확실성에 기인한 공포,

2. 의료계와 일반인들의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

3. 의료진의 코로나19 후유증이 없다고 믿거나 제대로된 관리가 없는 것으로 인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히고 있었습니다. 코로나19처럼 코로나계열의 바이러스인 사스와 메르스 후유증에 대한 자료를 보면,

사스 회복자의 후유증에 대한 자료는 미국의 UC San Diego에서 사스 회복자의 뇌질환에 대해서만 연구한 보고서에서 사스 회복후 31-50개월로 거의 3-4년후에도 후유증으로 뇌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가 54.6%나 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뇌질환만 이렇고, 다른 질환들까지 합하면 더 높아질 수도 있을 겁니다.

메르스 회복자의 후유증의 경우는 한국 국립중앙의료원 발표에 따르면 메르스 생존자의 54%가 회복 1년후에도 한 가지 이상의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었고, 42.9%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27% 우울증, 22.2% 중등도 이상의 자살 사고, 28%가 불면증을 겪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정신질환에 대한 연구라서, 정신질환외 다른 후유증에 대한 보고는 없었기에, 마찬가지로 다른 질환들까지 합하면 더 높아질 수도 있을 겁니다.

코로나19의 중,장기 후유증이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저도 지금처럼 일상에 돌아갈 수 없고, 일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 얼마나 계속 될 지 모릅니다. 계속 후유증이 지속되어서 일을 할 수 없게 되어 생활비를 벌 수 없게 되고, 병원은 더 많이 가야해서 병원비는 증가하는 상황이 저에게도 닥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미리부터 걱정하는 것이 도움이 안되기에 희망을 가지고 나아지고자 합니다.

아직도 각종 후유증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또 어떤 후유증이 나타날 지 모르지만, 병원에 입원했을 때를 생각하면 그때보다 지금이 훨씬 나은 상황이고, 좋았다 나빴다를 반복하고 있지만, 좋아질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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