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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 속 DJ 11주기…여야 "인동초 정신 기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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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자랑 대신 겸허해야' 김종인 비판, 이낙연 '국민안전 생각하라' 신경전도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이 코로나19 수도권 재확산 위기 속에 청와대와 정부, 국회 일부 요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18일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대한민국이 코로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가고 있고 세계가 그런 우리를 주목하고 있다. 의료진의 헌신, 국민의 역량, 정부의 선제적 대응이 조화를 이룬 덕분"이라고 추도사를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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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 바탕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주춧돌을 놓은 기초생활보장, 4대 보험이 있다"며 "수평적 정권 교체로 헌정사의 물길을 돌려놓은 것도, 동토의 한반도에 평화의 봄을 불러온 것도, 외환위기라는 백척간두 국가 위기를 조기에 이겨낸 것도 역사에 남을 큰 발자취"라고 강조했다.

박병석 의장은 "사형수와 대통령, 파란만장이라는 말 그대로의 삶을 살면서도 언제나 바위처럼 단단했던 김 전 대통령의 신념을 기억한다"며 "행동하는 양심의 생생한 증거였던 그 담대한 삶을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21대 국회 시작부터 강대강 대치를 거듭 중인 여야 관계와 관련해선 "김 전 대통령은 진정한 의회주의자로 '정치의 중심은 국회'라는 원칙을 단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았다"며 "2008년 미국산 쇠고기 파동 당시 '국민은 국회에서 싸우라고 뽑아주셨다'고 민주당 지도부를 다독였다"고 회고했다.

박병석 의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길고도 질겼던 분단의 철조망을 넘어 남북이 오가는 평화의 새 길을 열었다"며 "서두르지도 멈추지도 않고 김 전 대통령의 험난하지만 빛났던 길을 함께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금 우리는 코로나19라는 한 번도 겪지 못한 위기와 싸우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외환위기를 극복한 김 전 대통령의 인동초 정신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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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추도식에선 여야 지도부의 신경전도 엿보였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현재는 통합과 화합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상황으로 지나치게 힘이 세다고 힘만 행사할 게 아니라 겸허한 자세로 권력을 절제할 수 있는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회 개원 이후 민주당의 입법 주도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민주당 유력 당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강조한 '통합과 절제'에 "옳은 말씀"이라면서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함께 생각하자는 것이 왜 통합과 배치 되느냐"고 맞받았다.

이날 추도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참석 인원과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 채 치러졌다. 최근 보수 우익 기독교, 시민단체의 8·15 광화문 집회 이후 코로나19 대확산 조짐으로 인한 현상이다.

이날 추도식에는 국회에선 박병석 의장, 이해찬 민주당 대표, 이낙연·김부겸·박주민 당대표 후보,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추미애 법무장관 등이 정부 측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선 노영민 비서실장, 최재성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유족인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김홍걸 민주당 의원 형제가 나란히 참석한 가운데 김영삼 전 대통령 장남 김현철 동국대 석좌교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노무현 전 대통령 장남 노건호씨도 참석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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