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롯데건설과 호반건설이 검단신도시의 랜드마크 격인 101 역세권 개발사업에 뛰어들었다. 인천도시공사는 8월 말 사업제안서 평가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롯데건설 컨소시엄(롯데건설, 금호건설, SDAMC, 메리츠증권, 하이투자증권, 대신증권), 호반건설 컨소시엄(호반건설, 도담에스테이트, KB국민은행) 등이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은 검단 1단계 특화구역인 넥스트 콤플렉스에 해당하는 상업용지 C1, C9와, 주상복합용지 RC1(390세대) 등 대지면적 4만9천540㎡에 달하는 101 역세권에 문화·상업·업무·주거시설을 포함한 차세대 신개념의 복합문화공간을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민간사업자는 복합상업시설을 1단계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건축하고, 6종의 개발필수시설(멀티플렉스영화관, 대형서점, 문화센터, 컨벤션, 키즈테마파크, 스포츠테마파크 등)을 연면적 5만5천000㎡ 이상 계획해야 한다.
해당부지가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의 역세권임을 감안해 지하철 출입구 2개소를 복합상업시설과 연계하여 개설하고, 연접한 4개 획지(C9-①, C9-②, C1, RC1) 간 유·무형적 연계방안을 제시하도록 해 검단신도시 1단계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설정·계획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향후 도시공사가 출자 참여를 검토할 예정이며 관계기관 승인에 따라 사업 참여가 가능해 사업 안정성이 뒷받침될 수 있다.
사업부지 인근에 인천지법 북부지원 및 인천지검 북부지청 설치가 확정됐고, 검단신도시 및 주변지역 배후인구가 약 40만 명 이상으로 안정적인 수요 확보가 예상됨에 따라 내년 최초 주민입주가 예정된 1단계 지역의 조속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공모사업 평가 시 인천지역건설사의 참여비율을 50% 이상으로 장려한 만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8월말 사업제안서 평가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단계 부지의 조속한 활성화를 위해 토지계약 체결 후 2년 내 착공, 착공 후 4년 내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 이승우 사장은 "이번 공모로 검단신도시 내 혁신적이며 신개념 복합상업단지의 탄생을 기대한다"며 "관계기관 승인을 받아 사업이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참여할 예정이며, 좋은 부지를 민간기업과 협업해 개발하는 혁신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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