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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2분기 플렉서블 OLED 시장 1위…점유율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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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 부진 등으로 점유율 하락…3분기 회복 기대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모바일용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시장에서 업계 1위를 이어갔다. 다만 2분기 출하량이 급감하면서 점유율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2분기 2천930만 장의 플렉서블 OLED 패널을 출하, 업계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상반기 주력 제품인 삼성전자 갤럭시S20 시리즈의 판매가 부진했고, 화웨이 P40 프로용 패널 공급량도 예상보다 감소하면서 출하량이 1분기(3천790만 장)보다 22.6%가량 줄었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은 81.9%에서 63.2%로 떨어졌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2분기 2천930만 장의 플렉서블 OLED 패널을 출하,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사진=스톤파트너스]
11일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2분기 2천930만 장의 플렉서블 OLED 패널을 출하,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사진=스톤파트너스]

3분기에는 애플 아이폰12용 패널 출하가 시작될 경우 출하량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스톤파트너스는 삼성디스플레이의 3분기 출하량을 4천만 장 이상으로 예상했다.

2위를 차지한 중국 BOE는 2분기 출하량 1천130만 장으로, 전 분기(390만 장)보다 188.7% 급증했다. P40·P40 프로, 아너30프로, 노바7프로 등 화웨이 상반기 주력 모델의 메인 공급을 맡으면서 출하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점유율 역시 24.4%로 전 분기(8.5%)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410만 장의 플렉서블 OLED 패널을 공급, 8.9%의 점유율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점유율은 1분기(8.5%) 대비 소폭 올랐다. 이어 4위는 비전옥스, 5위는 CSOT가 차지했다. 이들의 점유율은 각각 1.9%, 1.5%로 집계됐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2분기 리지드(평면) OLED 패널 시장에서 90%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이어갔다. 2~5위는 중국업체가 차지했으며, EDO(6.2%), 비전옥스(3.4%), 티안마(0.3%), BOE(0.1%) 순으로 나타났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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