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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전망치 상회…하반기도 안정적-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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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 유지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DB금융투자는 2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 2분기 수익성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및 첨단 공정 수율 향상 등으로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올해 2분기 SK하이닉스는 매출 8조6천70억원, 영업이익 1조9천4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4%, 영업익은 205%나 늘었다. 업황 개선을 예상한 시장 기대치인 영업익 1조8천억원마저 뛰어넘은 수준이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코로나19의 본격적인 유행에 따른 글로벌 세트 수요 감소에도 서버향 수요 강세와 1y나노미터 디램 및 96단 3D낸드의 첨단공정 수율 향상 및 판매 증가로 디램과 낸드가격이 기대치를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간헐적으로 부진한 시기가 나타나겠지만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데이터센터 매출이 늘었는데 이는 코로나19에 따라 공급이 차질될 수 있어 예비용 재고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 때문이었다.

해당 고객들이 이미 재고를 확보한 만큼 하반기 모바일 수요 회복에도 디램 출하 증가폭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상반기 급격히 상승한 가격은 수요 부진으로 인해 하반기 일시적인 조정기를 거친 후 2021년 기저효과에 따른 수요 강세와 공급 증가 제한 효과로 제차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어 연구원은 "상반기 강했던 서버디램 및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수요는 하반기 일시적으로 주춤하겠지만, 비대면(언택트) 생활 습관화에 따른 비대면 IT로의 추세 변화는 지속적일 것"이라며 "코로나 19 이슈 지속에 따른 단기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중장기적 메모리 업황 개선 방향성은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류은혁 기자 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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