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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불륜 스캔들' 김제시의회 유진우 이어 고미정 의원도 결국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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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동료의원과 부적절한 관계로 물의를 빚었던 김제시의회의 남녀 시의원이 모두 제명됐다.

전북 김제시의회는 22일 임시회를 열고 동료 의원과 부적절한 관계로 물의를 빚은 고미정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의결했다. 고 의원은 제명과 동시에 의원직을 상실했다.

[MBN 방송화면]

시의회는 이날 열린 제241회 임시회 본회의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제명 의결된 고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상정해 참석 의원 12명의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로써 지난 15일 이미 제명이 의결된 유진우 의원과 함께 불륜 스캔들의 주인공인 두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

두 사람의 불륜 사실은 지난달 12일 유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하며 세간에 알려졌다. 당시 유 의원은 "항간에 떠도는 소문은 사실이다. 책임을 지기 위해 사퇴한다"며 고 의원과의 불륜을 인정했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해당 여성의원 남편 등으로부터 폭행 및 사퇴 압박을 받아 우울증과 정신적 고통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아직도 몸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륜은 맞지만, 일방적인 것이 아니다"라며 "동료 의원으로부터 전화뿐만 아니라 '죽어서도 당신을 사랑하겠다'라는 등의 구애 편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일 김제시의회희장단 선출을 위해 모인 자리에서 폭언과 욕설을 하며 싸워 물의를 빚었다. 유 의원은 고 의원에게 "내가 스토커냐. 이야기해봐라"라며 따졌고, 고 의원은 "그럼 내가 꽃뱀입니까"라고 맞받아쳤다.

유 의원은 "꽃뱀 아니었냐. 나한테 끝까지 전화해 '의원하게 해주세요'(했지) 할 말 있으면 해봐. 할 말 있으면 하라고. 너 나하고 간통 안 했냐"고 따져 물었다. 고 의원도 "유 의원 때문에 자신의 남편이 다쳤다"고 주장하며 응수했다.

두 사람의 불륜 스캔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오르기도 했다.

청원인은 "지방행정을 견제·감시하라고 뽑아준 시의원들이 국민 혈세로 떠난 해외연수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각종 문제로 3∼4개월이나 의회를 비웠다"라며 "윤리적 책임과 도리를 저버린 의원들이 어쩜 이렇게 뻔뻔할 수 있는지 할 말을 잃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제시민의 일원으로 해당 의원이 더 이상 의회활동을 할 수 없게 신속한 제명을 촉구하고, 김제시의회 역시 불륜 사실을 알면서도 지금껏 늦장 대응을 한 책임을 지고 김제 시민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해당 사건을 신속히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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