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의 제보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박원순 사건 태스크포스는 전날 오후 유족 대리인과 서울시 측 참여 하에 휴대폰 봉인해제 등 디지털포렌식 작업에 착수했다.

경찰은 휴대전화의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선별 절차 등을 거쳐 자료를 확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은 박 전 시장이 지난 10일 오전 0시께 숨진 채 발견된 후 현장에서 아이폰XS 기종의 공용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해당 기종이 보안성이 뛰어나 잠금 해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김 변호사의 제보로 예상보다 빠르게 잠금을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시장의 아이폰XS가 업무용이기 때문에 피해자 측의 제보가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휴대전화의 잠금 해제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통화 기록과 문자메시지 송수신 내역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통신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지난 17일 강제수사 필요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분석에 착수한 뒤 추가로 영장을 신청할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