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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후손들, '관노 잠자리' 논란 발끈…"사과 없으면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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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이순신 장군의 후손인 덕수 이씨 종친회가 이순신 장군이 관노와 잠자리를 했다는 글을 게시한 이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고발까지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종천 덕수 이씨 충무공파 종회장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논란이 된 이순신 장군이 관노와 잠자리를 했다는 내용의 인터넷 글에 대해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뉴시스]

앞서 지난 12일 한 누리꾼 A씨는 진보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전직 비서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난중일기에서 '관노와 수차례 잠자리에 들었다'는 구절 때문에 이순신이 존경받지 말아야 할 인물인가요? 그를 향해 제사를 지내지 말라는 건가요?"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이 올라온 후 논란이 거세지자 A씨는 "많은 분들이 관노라는 단어에만 민감해하시는데 박원순 시장과 관노란 취지 절대 아니다"라며 "제 글은 지금의 잣대로 가장 수치스러운 부분을 그 사람의 공적을 허무는데 사용하지 말자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덕수 이씨 종친회는 이 장군이 관노와 잠자리를 했다는 내용은 오역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이 장군과 의혹에 휩싸인 박 전 시장을 연결 짓는 것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종회장은 "충무공께서 모친상을 당한 상제의 몸으로 백의종군하러 가는 중에 여인과 잠자리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난중일기의 '여진입, 여진삽' 부분도 잠자리와 연과 짓는 것은 일본인의 오독을 답습한 잘못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왜 서울시장이 숨진 데 충무공을 갖다 대느냐"며 "후손으로서 기가 차고 목이 메어 말이 나오지 않고 분통이 터진다. 사과가 없으면 고발도 하겠다"고 경고했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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