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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다크웹 분석 솔루션으로 민간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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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정보 유출 등 몸살…허영일 NSHC 대표 "78만개 이상 모니터링"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모바일 보안 솔루션 사업을 주력으로 해오던 NSHC가 다크웹 정보 분석·추적 솔루션으로 민간 시장 확장에 나선다.

최근 경기 군포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난 허영일 NSHC 대표는 "다크웹에 기업의 기밀정보가 유출되는 경우가 많다"며 "기밀정보, 계정정보 뿐 아니라 중요 문서 등이 유출되면 결국 기업 가치가 떨어질 수 있는데 이런 위협 요소를 모니터링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NSHC는 수집된 다크웹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2018년 다크웹 프로파일링·인텔리전스 솔루션 '다크트레이서'를 출시했다. 다크웹 상 콘텐츠 정보를 빅데이터로 수집·저장하고, 콘텐츠에 포함된 각종 사이버 범죄 관련 정보들을 연계 분석해주는 솔루션이다.

허영일 NSHC 대표 [사진=아이뉴스24]
허영일 NSHC 대표 [사진=아이뉴스24]

이를 토대로 사이버 위협 정보를 식별, 추적, 예방할 수 있다. 현재 인터폴,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 전세계 수사 기관들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허 대표는 "현재 약 78만 개 이상 다크웹 서버를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IP주소, 연락처, 이미지 등을 분석한 페이지 수만 87억 개"라며 "다크웹 도메인 주소(.onion) 중에 5천989개 데이터를 정량화해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NSHC는 수사기관을 넘어 민간 기업들까지 타깃 고객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는 자동 번역 및 이미지 식별 등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다크트레이서 버전3.0'도 출시할 예정이다.

허 대표는 "이미지에서 위치정보를 식별하는 방법이 기존 제품 대비 더욱 고도화 될 것"이라며 "사물이나 지형을 토대로 이미지가 찍힌 위치나 이미지에 포함된 총기류 등 식별이 더욱 정확해진다"고 말했다. 또한 "전세계 50여개 언어를 자동 번역해 다양한 보안 위협 요소를 효율적으로 검색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다크트레이서에서 수집한 정보를 일반 애플리케이션 및 메신저와 연계하는 방법도 추가로 개발 중이다.

허 대표는 "다크웹 정보를 텔레그램, 카카오톡 등 메신저에 있는 데이터와 연계해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상반기 개발 완료했다"며 "기능 일부는 탑재됐으나 일부는 추가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해외 시장에서도 다크트레이서 수요가 늘고 있다.

허 대표는 "약 2개월 전부터 일본 수사 기관들과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이라며 "다크웹 데이터베이스(DB)가 필요한 일본의 금융·정부기관, 기업들로부터 해당 제품 도입 논의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터키랑 인도네시아 등 국가에서도 서비스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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