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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감, 현직교사 女화장실 몰카 사과…"교내 성폭력 무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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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최근 현직교사가 교내 여자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한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 교내 성폭력에는 무관용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 교육감은 13일 월요회의에서 "도민, 학부모, 불안을 느끼고 계실 여성 교직원들, 학생들이 불안감을 가지고 생활을 한다는 것에 대해 교육감으로서 사과 말씀 올린다"고 말했다.

[뉴시스]

A씨는 자신이 근무 중인 학교 여자화장실 옆 벽면 구멍을 통해 안을 촬영‧녹화하는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교육감은 "교내 성폭력에 대해서는 그 어떤 관용도 없을 것"이라며 "A씨에 대해 이미 직위를 해제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엄중한 인사상 책임을 묻도록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관용 없이 단호한 응징을 한다는 것을 우리 도민들과 학부모들, 교직원들에게 보일 수 있도록 빠른 조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교육감은 피해자 보호와 회복에 적극 나서는 한편 이번 몰카 사건을 계기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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