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최숙현 폭행 혐의 경주시청 팀닥터 구속영장 신청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고(故) 최숙현 선수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에 소속돼있을 당시 그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주시청 팀닥터 안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12일 법원에 청구됐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0일 대구 북구에서 안씨를 체포하고 압수수색을 실시한 데 이어 이날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안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안씨는 의료인이 아니면서도 의료 행위를 한 것과 故 최숙현 선수를 비롯해 여러 선수들에 대한 폭행 및 폭언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애 따르면 안씨는 운동처방사 2급 자격증만을 보유해 의료인이 아닌데도 2014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주장 장윤정의 소개로 팀닥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안씨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팀닥터가 된 후 정식 급여를 받지 못했지만 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