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천연기념물 원앙이 전주의 한 아파트 베란다 보일러실에 둥지를 만들고 10개의 알을 낳았다. 이 중 2개가 부화에 성공해 2마리 새끼 원앙이 탄생하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9일 방송되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원앙 가족의 탄생 이야기와 새 보금자리로 이동하는 순간을 담아낸다.
어미의 지극한 정성에도 불구하고 차갑고 평평한 보일러실 바닥이라는 악조건 때문에 알이 썩기 시작한 것이다. 부화 가능성은 낮지만 작은 희망이 있는 알은 이제 겨우 5개뿐이다. 40일이 지나고 두 마리의 새끼 원앙이 기적처럼 태어났다.
세 식구가 된 원앙의 진짜 시련은 이제부터다. 안락한 보금자리인 하천가로 가기 위해선 18층 높이의 아찔한 자유낙하, 갑자기 날아든 천적 황조롱이와의 조우, 위험천만한 6차선 도로뢍단 등 무엇하나 쉬운 게 없다.
과연 원앙 가족은 무사히 새로운 보급자리에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성인 교육생들은 물론, 20년 경력의 프로급 드라이버까지 긴장하게 하는 송하림 군의 실력은 실제로 국내 F4 대회의 선수들보다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할 정도다. 규정상 만 14살 이상부터 대회 출전이 가능해 아직은 트랙에서 주행만 가능한 상태지만 이대로 성장한다면 한국인 최초로 F1 선수가 탄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9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