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386세대를 대표하는 민중가수 안치환이 진보 진영을 비판하는 신곡을 발표했다. 그는 신곡 '아이러니'를 통해 '무뎌진 순수'와 진보 권력 내부의 '기회주의'에 날 선 메시지를 던졌다.
안치환은 앨범 소개를 통해 "세월은 흘렀고 우리들의 낯은 두꺼워졌다"라며 "권력은 탐하는 자의 것이지만 너무 뻔뻔하다"고 밝혔다.
그는 "기회주의자들의 생명력은 가히 놀라울 따름"이라며 "시민의 힘, 진보의 힘은 누굴 위한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치환은 '내가 만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우리가 어느 별에서', '위하여!' 등의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386세대를 대변하고 시대를 노래하는 민중 가수로도 꼽힌다.
대학시절 노래패 '울림터'에서 음악 활동을 시작한 안치환은 1986년 노래모임 '새벽', '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거쳐 1989년부터 솔로 활동을 했다.
그는 제주 4·3사건의 아픔을 주제로 한 '4월 동백',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곡 '백년의 함성'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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