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보험' 성장세…CU '언택트 펫보험' 판매 서비스 개시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가족과도 같은 반려견·반려묘 보험을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게 됐다.

7일 CU에 따르면 지난 5월 자회사 BGF네트웍스의 택배 브랜드 'CU포스트'와 카카오페이 보험서비스 자회사인 인바이유와의 업무제휴를 통한 CU 택배기기 플랫폼 비대면 보험 판매 서비스의 고객 유입량이 서비스 개시 1달만에 3.8배 늘었다.

이에 CU는 택배기기를 통한 보험 판매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CU 편의점 택배가 전국 1만4천여 개 점포 중 90%에서 운영중일 만큼 대중화됐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언택트 거래'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파트너는 삼성화재다. CU는 이번달부터 삼성화재와 손잡고 점포 내 택배기기를 통한 비대면 보험 판매 서비스를 운영한다.

판매하는 상품은 '삼성화재 다이렉트 펫보험'으로 반려견과 반려묘를 기르는 반려인이라면 가입 대상이 된다. 해당 상품은 순수보장형으로 반려동물의 입·통원의료비와 수술비, 의료비는 물론 반려동물로 인한 사고 발생시 배상책임까지 보상 받을 수 있다.

가입 방법은 CU 매장에 설치된 택배기기 스크린에 노출된 보험 광고를 터치해 상세 내용과 보험료를 조회한 후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읽어 가입절차를 완료하면 된다. 특히 해당 상품은 삼성화재 오프라인 대비 10% 가량 보험료가 저렴하며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반려동물의 사진 한 장으로 간편하게 가입 가능하다.

또 CU는 이달부터 오는 9월 말까지 CU 택배기기에서 삼성화재 다이렉트펫보험의 보험료를 확인하기만 해도 추첨을 통해 CU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초반 흥행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CU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택배기기를 통해 고객들이 가까운 CU에서 간편하게 보험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제휴사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전국 점포의 택배기기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언택트 생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