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11번가의 '상생 행보'가 지역 농가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6일 11번가에 따르면 지난 2~6월 기간 동안 해양수산부·서울시·농협 등과 협업해 진행한 국내 농수산물 판매 프로젝트의 매출액이 120억 원을 돌파했다.
앞서 11번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2월부터 지자체 및 기관과 다각도로 협의해 지역 농수산물의 온라인 판매에 나선 바 있다.
11번가는 매주 판매 기획전을 실시하는 등 프로모션을 담당했으며 총 1천여 곳의 지역 셀러들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약 70만 명의 고객들이 120억 원에 달하는 지역 토종 농수산물을 구매했다.
먼저 11번가는 서울특별시 및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와 협의해 '상생 기획전'을 개최했다. 기획전에서는 강원·전라·충청도 등 전국 생산자들이 생산한 쌀, 과일 등 약 21억 원의 농산물이 판매됐다.
또 수산물 카테고리에서는 '해양수산부 수산물 기획전'을 통해 소비가 둔화된 제철 멍게와 장어, 전복 등을 할인 판매해 총 3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4월에는 제주농협과 협업해 감귤·마늘·옥수수 등 총 36억 원어치의 신선식품을 판매해 제주산 농수산물의 온라인 판로를 넓혔으며 우체국쇼핑과도 지역특산물 기획전을 기획해 대구경북 사과, 진안군 메추리알 장조림, 태안 깍두기, 원주 구운계란 등 1억 원 이상의 신선식품을 팔았다.
11번가는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 생산자들에게 온라인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고객들에게는 우리 토종 특산물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생산자·고객과 함께 지역 농가에 힘을 싣는 활동들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국내 토종 오픈마켓으로서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 농산물 유통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농민들의 판로 확보와 농산물 수급 안정에 앞장서 왔다"며 "국내 지자체 및 협동조합들과 협동한 시너지가 침체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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