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바이오 업체 비보존은 잠재 가능성이 큰 K-바이오 신약개발 시장을 견인하기 위해 벤처캐피털 '이후인베스트먼트'의 지분 100%를 인수,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6일 밝혔다.
비보존은 이후인베스트먼트 인수를 통해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나아가 비보존의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의 성공을 이어갈 추가 파이프라인 확대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비보존이 보유한 다중-타깃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과 한국 및 미국에서의 풍부한 글로벌 임상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잠재력이 큰 바이오벤처의 성장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후인베스트먼트는 특히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및 차별화된 투자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 설립돼 약 65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을 운영해왔다.
이후인베스트먼트는 그동안 올리패스, 랩지노믹스, 리메드, 레이언스 등에 투자해 각 494%, 274%, 179%, 117%의 투자·회수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지난달 청산한 1호조합의 경우 내부수익률(IRR기준) 17%로 업계 최상위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비보존의 자회사로 새출발 하는 이후인베스트먼트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맥쿼리와 리먼브라더스를 거쳐 네오플럭스 1호 사모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았던 PE·VC 투자 전문가 박정원 대표가 취임했다.
이두현 비보존 대표는 “이후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오픈이노베이션을 시작하고, 루미마이크로의 NRDO 사업과 연계해 잠재력 있는 바이오벤처 기업의 글로벌 사업화를 지원함으로써 오피란제린의 성공을 이어갈 파이프라인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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