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이 언론에 보도된 것과 관련, "제 아들의 신상 문제가 언론에 미주알고주알 나가는 걸 보면 검언유착이 심각하구나 감탄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미애 장관은 1일 오후 4시부터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긴급 현안질의에서 '검찰이 언론플레이를 통해 검찰개혁에 대해 반격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추 장관은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검언유착으로 아들의 신변까지 낱낱이 밝히는데 참 대단하다"라며 "경이로운 세상에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에둘러 검찰을 비판했다.
그는 "저는 공인이라는 이유로 매일 고소고발을 당하는 사람인데, 그것이 마치 (범죄 혐의에 대한) 예단과 편견을 가질 수 있게끔 언론이 보도한다"고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어 "저희 아이는 사실 한쪽 다리를 수술해 제가 국회의원이 아니었다면, 재검을 받고 군대를 안 갔을 텐데 엄마가 공인이고 대한민국에서 군대를 안 가면 기를 펴고 살 수 없다며 재검을 받지 않고 군대를 갔다"며 "군대에서 의도치 않게 또 다리가 아파 수술하게 된 것인데, 낱낱이 얘기하면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고 할까봐 더 얘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은 "아이는 화가 나고 슬퍼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더 이상 건드리지 않았으면 좋겠고 빨리 수사를 해서 무엇이 진실인지 (밝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검찰에 따르면, 추 장관 아들 서모씨(27)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양인철)는 최근 서씨와 함께 군 생활을 한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씨는 추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맡았던 지난 2017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근무했다. 추 장관의 청문회 과정에서 서씨가 휴가 중 연기를 신청한 뒤 승인이 나지 않았지만 복귀하지 않았고, 추 장관이 이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추 장관은 "관여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은 지난 1월 대검찰청에 공무집행방해죄, 근무기피 목적 위계죄의 공동정범, 근무이탈죄의 방조범 등 혐의로 추 장관을 고발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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