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언택트 시대를 맞아 키즈 콘텐츠가 더 각광받고 있다.
인공지능(AI)에 증강현실(AR) 까지 접목돼 집안에서 더 생생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
이에 더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전용 커뮤니티 등 까지 키즈 고객을 사로잡기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26일 LG유플러스는 'U+tv 아이들나라'에 AI·AR 기능을 접목한 양방향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모바일앱, 오프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첫 선보인 'U+tv 아이들나라'는 질 좋은 프리미엄 콘텐츠와 서비스로 전국 100만 부모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인기 키즈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출시 이후 유익한 콘텐츠를 매년 대폭 확대, 서비스 성장 기회를 늘려나간 결과다.
실제로 ▲동화구연가의 목소리로 유명 아동문학 수상작 등 700여편을 만날 수 있는 '책 읽어주는 TV' ▲최다 프리미엄 교재 브랜드 단독 제휴 및 무료 제공 중인 '영어유치원' ▲정부가 정한 영유아 대상 표준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을 그대로 재현한 '누리 교실' 등이 대표 콘텐츠로 꼽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U+tv 아이들나라의 교육적인 효과가 디지털 교육 '촉매제' 역할을 하며 부모 만족도 제고는 물론 관련 도서 업체 매출까지 상승하는 등 '윈윈'효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직접 보고 체험하는 양방향 소통…아이들 취향 '저격'
LG유플러스는 이에 더해 'U+tv 아이들나라'를 그저 보고 듣기만 하는 서비스가 아닌 AI와 소통하고 AR로 직접 체험하는 양방향 서비스로 진화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네이버 AI 서비스 기반의 외국어 듣기·말하기 '파파고 외국어 놀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가상 수족관을 꾸미고, 손을 움직여 미션을 수행하는 'AR 생생체험학습' 등은 대표 인기 콘텐츠가 되고 있다.
파파고 외국어 놀이는 AI와 상호작용을 통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을 학습하는 서비스. 아이가 원하는 외국어 문장이 있을 때마다 TV 속 캐릭터에 리모컨을 통해 물어보고 화면과 소리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시청만 하는 영어 콘텐츠와 달리 스스로 문장을 만드는 힘을 기르는 데 유용하고, 자기 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생생체험학습은 고도화된 AR 놀이플랫폼을 표방, 창의 교실·융합 교실 등 세부 기능을 통해 8가지 신규 AR 콘텐츠를 제공한다.
아이가 그린 그림이 TV동화 속으로 들어가는 '내가 만든 그림책'과 직접 색칠한 물고기가 TV 수족관 속으로 나타나는 '물고기 그리기'가 대표적이다. 아이의 예술적 표현력을 키워줄 수 있고 집에서도 손쉽게 하는 미술 놀이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모바일 앱·오프라인 등으로 다각화
IPTV '아이들나라'는 모바일, 오프라인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했다. 집에서 보던 'U+tv 아이들나라'를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앱 버전을 출시하고, 아이들나라 부모님들을 위한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유플맘 살롱'도 마련했다.
'U+아이들나라 앱'에는 시청리스트가 IPTV와 동일하게 나타나며, 반대로 모바일로 보던 영상을 IPTV로 이어서 볼 수 있다. 서비스 강점인 ▲아이 맞춤형 교육 서비스 ▲유아 친화적 UX·UI ▲시청 관리·시력보호 기능도 그대로 구현했다.
아이 맞춤형 교육 서비스는 ▲영어 전문업체 YBM에서 만든 '영어레벨테스트' ▲AI로 아이 성향을 분석하고 전문가가 책을 추천해주는 '맞춤 도서 추천' ▲인기 캐릭터 캐리와 마을을 꾸미며 재미있게 영어를 익히는 '헬로 캐리 퀴즈쇼' ▲1천500개 전문 교육기관에서 사용하는 '육아 종합 검사 4종' 등을 제공한다.
이 중 'AI 맞춤 도서추천'기능은 공감력, 창의성, 도덕성, 자신감, 협동심 등 10개 발달 영역에 따라 아이 상황을 분석하고, 이의 맞춤형 도서를 추천해주는 것으로 IPTV 최초이자 독점 서비스다.
'캐리 언니'가 등장하는 헬로 캐리 퀴즈쇼도 'U+아이들나라 앱'을 통해 볼 수 있다. 캐리와 주요 영어단어 듣기·말하기·발음하기를 게임으로 즐기는 서비스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과 공동 개발한 영유아 영어 발음 인식 엔진이 적용됐다.


아울러 '유플맘 살롱'은 'U+tv 아이들나라'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커뮤니티다. 정해진 기간 미션을 실시하고 시상하는 일회성 방식으로 운영되는 여타 체험단과 달리 회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고 유대관계를 쌓는 커뮤니티를 지향하는 게 특징.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육아·재테크 등 회원이 직접 정한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상담을 제공하는 '랜선 전문 상담'을 비롯해 ▲U+tv 아이들나라의 프리미엄 교육 콘텐츠와 아이 맞춤 서비스 100% 활용 팁을 소개하는 '아이들나라 연구소' 등이 그것.
오는 30일에는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유아 성교육 전문가와 함께 하는 상담'도 진행한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이 완화되면 취미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가제)'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회사생활과 육아로 바쁜 와중에도 자기 계발과 취미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플맘 살롱'에서 제기된 우수 아이디어는 하반기 출시되는 'U+tv 아이들나라 4.0'에도 적극 반영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서비스 개선에는 직접 체험이 중요해 U+tv 아이들나라 '헤비 유저' 중에서도 육아 교육에 관심이 가장 높은 '키즈맘' 고객을 택했다"며 "신랄한 비판과 솔직한 의견을 모두 듣는 것은 물론,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며 보다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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